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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삼국지

조조의 죽음 - 유비가 황제로 즉위하려면 (4) (삼국지13)

by 루모로마노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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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요시카와의 '조조 승천' 이벤트 중 마지막 파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름마저 얼어붙는 12월 중순이 되자, 조조의 용태는 다시금 크게 나빠졌다.

 

 

 

 

 

 

-일대 영웅도 병에는 이기지 못한다. 그는 주야 가리지 않고, 악몽에 시달렸다.

 

 

 

 

 

 

-낙양 전체가 흔들리고 무너지는 돗한 명동이 때때로 귀에 들렸다고 하는데 그리고 그때마다 검은 구름이 솟아나 일찍이 그의 명으로 최후를 맞이한 한조의 복황후나 동귀비,

 

 

 

 

 

 

-그리고 동승 등의 일족이 나타나서는 표표히 피에 물든 백기를 휘날려 보이는 한편 구름 속에서 징과 북을 울리며 함성을 지르니

 

 

 

 

 

 

무슨 일인가 하고 보면, 수만의 남녀가 함께 자지러지게 웃는가 하였더니, 홀연히 사라져버리고는 하였다고 한다.

 

 

 

 

 

 

"모두가 이를 괴이하다 하오니 한 번, 천하의 도사를 모아 기도를 올리라 명하시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중신들이 말하자 조조는 쓴웃음을 지으며

 

 

 

 

 

 

"매일같이 천금을 쓸 수 있다 한들 천명이라면 하루의 수명도 살 수가 없다. 하물며, 영웅이 죽음에 임하여 도사에게 기도나 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다 헛된 것이다." 라며, 제안을 물리고는 그후 중신들을 베갯머리에 모아

 

 

 

 

 

 

"나에게 네 명의 아들이 있으나 모두가 준영수재라 할 수는 없다. 나의 생각을, 아직 기운이 있을 때 그대들에게 말해두겠다."

 

 

 

 

 

 

"그대들은 내 뜻을 헤아려 나를 섬겼던 것처럼 충절을 이어서 장남인 조비를 장구히 받들 수 있도록 하라. 알겠는가?"

 

 

 

 

 

 

-엄숙히 이렇게 말하고서는,

 

 

 

 

 

 

-조조는 그 순간, 66년의 생애를 회고하였던 것일까. 낙루로 뺨을 적시고 일족과 군신의 오열하는 눈빛 속에 홀연히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때는 건안 25년의 봄, 정월의 하순. 낙양성에는 돌 같은 우박이 내렸다고 한다.

 

 

 

 

 

 

이렇게 220년 1월, 조조가 사망합니다.

 

 

 

 

 

 

조조의 뒤를 이어 조비가 군주가 됩니다.

그럼, 다음편에는 드디어 조비가, 그 뒤를 이어 유비가 황제가 되는 걸 보여드릴 수 있겠군요.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 작품소개: 삼국지의 촉한 황제 유선에 빙의했다.* 단행본 내 작가님이 직접 작업하신 지도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ridi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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