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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삼국지

조조의 죽음 - 유비가 황제로 즉위하려면 (3) (삼국지13)

by 루모로마노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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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요시카와-조조 승천 이벤트의 두 번째 파트인 '세 마리 말이 하나의 구유에서'를 살펴보겠습니다.

-또 어느 때, 사마의중달이 몰래 침소에 방문하여

(*일본식 삼국지 인물 호칭인 유비현덕, 조조맹덕처럼 사마의중달이라고 부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고증보다는 맛깔나는 재미를 우선하는 요시카와의 성향 때문이겠죠.)

 

 

 

 

 

 

"모처럼 오나라 사절이 찾아와 스스로 신하임을 칭하며 위나라의 밑에 서기를 원하였으니 이참에 손권에게 무언가 은혜를 베풀고 그것을 천하에 알리는 것이 좋은 방책이 아니겠습니까?"

 

 

 

 

 

 

-라며, 장래를 위한 조언을 했다. 조조는, 실로 옳다고 여기며

 

 

 

 

 

 

"그래, 그렇구나, 좋은 생각이다. 손권에게 표기장군, 남창후의 인수를 보내거라. 그리고 형주목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하라."

 

 

 

 

 

 

-라고, 자세히 말했다.

 

 

 

 

 

-그날 밤, 그는 꿈을 꾸었다. 세 마리의 말이 한 구유에 고개를 들이밀고 먹이를 먹기 위해 싸우는 꿈을 꾼 것이다.

 

 

 

 

 

 

-아침이 되어 가후에게 그 일을 말하자 그는 웃으며

 

 

 

 

 

 

"말 꿈은 길몽이라 하지 않습니까. 민간에서는 말 꿈을 꾸었다고 하면 축하를 받을만한 일이라고 하옵니다."

 

 

 

 

 

 

-라고 말하며 몹시 걱정하던 병자를 기쁘게 하였다.

 

 

 

 

 

 

-이때는 누구도 몰랐다. 이 꿈은 결국 조가에 있어 사마씨가 천하를 쥐게 되는 전조였음을. 나중이 되어서야, 이 일을 떠들어대는 사람들도 있었다.

(*죽음을 앞둔 조조를 냉철한 간웅이 아니라 그저 늙은 병자로 그려내는 재미있는 관점을 보여줍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세 번째 파트 '조조의 악몽'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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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 작품소개: 삼국지의 촉한 황제 유선에 빙의했다.* 단행본 내 작가님이 직접 작업하신 지도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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