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 207년(39세) 시점에서 파촉과 형주 북부, 양주 일부분까지 장악한 항우의 초나라.
본격적인 중나라 정벌이 전개되는 가운데
계속되는 전쟁 중에 여포와도 붙는데, 여포는 그래도 무력 116이라서 그런지 죽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이 세계에서는 원술에 대한 지지를 계속하는 손책입니다만, 소패왕은 진짜 패왕에게 목이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208년(40세), 강하, 예장, 건안, 오, 회계를 빼앗긴 중나라입니다만... 또 한 번 '전에 만들어 둔 빚'으로 시간을 법니다
결국 209년(41세) 항우와 초나라는 서남방의 유언 세력에게로 눈을 돌려 공격을 계속합니다.
음, 이건 아마 전쟁이 아니라 그냥 권고로 항복시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갈량이 등장합니다만, 그가 뭘 해보기도 전에 이미 천하의 대세는 정해진 상황이죠.
세력이 단 둘뿐이라 초나라와 중나라 간의 정전 협정이 무효가 되고, 최종결전이 시작됩니다.
이제 형주 남부와 남해군 밖에 남지 않은 중나라.
항우와 여포의 2차전. 물론 항우의 승리입니다만, 여포는 적토가 있어서 그런지 죽질 않네요.
210년(42세), 무릉군을 빼앗으며 진격하는 항우.
그 해가 가기 전에 장사, 영릉, 계양을 다 빼앗고
마지막 보루 남해군을 함락하여
210년 7월, 중나라를 멸망시킵니다.
손견의 손을 거쳐 원술에게로 간 옥새를, 마침내 천하의 남쪽 끝에서 찾아낸 항우.
육손을 포함한, 원래는 오의 명장들이었어야 했을 인물들이 줄줄이 항우에게 끌려왔습니다.
항우의 나이 42세. 천하를 통일한 것입니다.
이 210년이 얼마나 빠르냐면, 적벽대전이 208년의 일이고, 유비가 유장의 요청으로 익주에 들어간 게 211년의 일입니다. 즉, 아직 삼국의 대략적 형세가 결정되기도 전에 난세가 항우의 손으로 끝난 셈이죠.
다음 편에서는 엔딩을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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