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적의 난 시나리오부터 모든 '역사 이벤트'를 봐서 컬렉션을 채워넣으려는 목적으로, 조조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순욱을 등용하고, 순욱과 붕우, 대친우를 거쳐 막역지우로 넘어가려는 순간 특수한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만약 순욱이 적이었다면 자신이 원하는 세상도 멀어졌으리라면서, 왜 자신을 따르는지 묻는 조조.
조조보다 뛰어난 영웅이 없기에, 조조야말로 난세를 평정할 자라 생각하여 섬기기 시작했다는 순욱.
조조는 칭찬이 과하다면서도
순욱에게 설전을 걸어봅니다.
순욱이 처음 봤던대로, 정말 조조 자신이 그런 영웅의 그릇인지 시험해보라는 조조.
장난이 심하다 말하는 순욱.
조조는 물론 장난이라고 합니다만
조조는 농담 속에 뼈를 담는 나쁜 버릇이 있다며, 준비할 기간을 달라는 순욱.
인적이 드문 곳에서 설전을 펼치자는 조조.
여기 약간 오류가 있는데 순욱이 말하는 게 아니라 조조가 말해야 합니다. 흠...
여하튼 지정한 대로 광정으로 향하면,
순욱은 식은땀이 멈추지 않는다며 설전을 걸어오고
조조도 맞서기로 합니다.
여기서 순욱에게 설전으로 패하면 이벤트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며,
이겨야 이벤트가 계속 진행됩니다.
조조가 이기면 "아 이 정도면 그냥 내가 떠나는 게 낫겠다" 말하는 순욱.
그렇게 놔두지 않겠다며, 그 식견으로 계속 자기를 보좌해달라 말하는 조조.
순욱이 알겠다고 하자
조조는 그제야 자신도 녹초가 되었다 말합니다.
다시 소재지로 돌아가는 중에 이벤트 이름을 확인해봅니다. 다른 장수들과의 인연 레벨을 올리는 이벤트와 달리 '내 자방'이라는 특수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소재지로 돌아와 순욱과 대화합니다. 조조는 좋은 자극이 되었다 말하고
순욱 또한 조조가 충성을 다할 분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말합니다.
조조는 순욱을 처음 보았을 때 '내 자방을 얻은 것 같았다'는 느낌이 들었음을 고백하며, 앞으로 순욱의 진언을 반드시 중히 여길 것이니 앞으로도 계속 자신을 지탱해달라 말합니다.
순욱도 목숨을 걸 것을 맹세합니다.
그렇게 조조와 순욱의 관계는 '내 자방'이 되며
레벨 5의 특수한 인연이 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하후돈도 레벨3 막역지우를 달성하면 자동으로 '진정한 신뢰'라는 레벨 5 특수 인연이 됩니다. (따로 이벤트는 없습니다.)
허저 역시 따로 이벤트는 없지만 레벨3 인연 때 자동으로 레벨5 '범의 수호' 인연이 맺어집니다.
그렇게 여러 이벤트를 보던 중, 원술의 칭제 이벤트가 일어납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각종 공략에는 197년 3월 이후에 일어난다고 되어 있지만, 제 플레이에서는 194년 2월에 발생했습니다.
확실히 원술이 황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
이후 뭐가 꼬였는지
완의 장수를 쳤다가 추씨에게 빠져 전위와 조앙, 조안민을 잃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원술을 멸망시켜버려서인지, 아니면 전위와 의형제를 맺어버려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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