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의 역사 이벤트는 '플레이어가 조조인 경우'에는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삼고초려' 시나리오의 유비로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DLC 이벤트인 '참사지검'이벤트를 봐서 '참사검'도 얻고(아마 무력 보정 효과가 가장 높은 명품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 이벤트는 따로 포스팅을 파서 다루도록 하죠.
전에 조조-순욱 간의 '내 자방', 조조-하후돈 간의 '진정한 신뢰', 조조-허저 간의 '범의 수호' 처럼 유비도 레벨 5의 특수 인연이 있습니다. 서서와 인연 레벨3을 만들면 찍히는 '영주왕좌'
그런데 이렇게 영주왕좌를 찍었다면 뭔가... 영걸전처럼 서서가 돌아오는 이벤트 같은 거라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게 끝입니다.
DLC이벤트로 '서서의 싸움'이라는 게 있긴 해도 그건 시기를 보니 유비 사후인 것 같고
여하튼 삼고초려 이벤트를 다 보면 유비와 제갈량 사이에 '수어지교' 특수 인연이 생기고
장판파 이벤트를 보고 나면 유비와 조운 사이에 '충렬일로'라는 특수 인연이 생깁니다.
그리고 조조처럼 유비도 미니(?)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오호, 이런 곳에 이렇게 큰 나무가 있었던가... 이 나무를 보니 누상촌의 뽕나무가 떠오르는군."
"아주 흐뭇하게 보고 계신 듯한데 유비님 고향의 뽕나무가 어땠기에 그러십니까?"
"음, 내 집 앞에 있던 나무는 누상촌을 대표한다고 할 만큼 멋진 뽕나무였다네. 그리고 이런 말도 있었지. 언젠가, 그 뽕나무를 본 점술가가 예언하기를... 이 뽕나무 집에서는 언젠가 영웅이 탄생하리라, 라고 했다네."
"!? 그, 그 영웅이 혹시...!"
"참인지 거짓인지는 알 수 없네. 그러나 나는 그것이 나라고 생각하며 지금 이곳에 서 있다네."
이렇게 누상촌 뽕나무 이벤트가 있는가 하면, '적로' 이벤트도 있죠.
"유비님, 그 말은 흉마인 적로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다른 말을 타시는 게 좋겠습니다..."
"하하하. 걱정 말게, 이적. 적로는 흉마가 아닐세. 전에 적에게 쫓기고 있었을 때 큰 강에 가로막혀 더는 갈 곳이 없었다네."
"그런데 적로가 그 강을 뛰어넘어 나를 궁지에서 구해주었다네. 그런 까닭으로 적로는 흉마가 아닐세. 아니... 애당초 말에게 길흉이 어디 있나. 그것은 타는 사람에 달린 것이지."
"과연. 말은 타는 사람에... 그렇다면 유비님께서 타시는 한 적로가 흉마로 불릴 일은 없겠군요."
그 뒤로 적벽대전, 입촉, 관우의 죽음, 장비의 죽음, 이릉전투 등의 이벤트를 다 본 뒤, 마지막으로 유비의 죽음 이벤트를 보게 되면
이렇게 도원의 이야기가 끝을 맞이하며
모든 이벤트 도감을 모으게 됩니다.
이후 역사 이벤트인 출사표의 경우 출사표 시나리오를 시작하면 바로 볼 수 있어서, 지난 번 유선 플레이때 이미 수집해두었지요.
음, 여기까지 이벤트들을 본 이후의 소감은...
관우의 죽음, 장비의 죽음, 이릉전투 이벤트가 간격이 한달로 설정되어 있어서,
이릉전투까지 다 치르고서야 유비가 황제가 되는... 웃기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관우가 219년 가을에 죽은 뒤
220년 정월에 조조가 죽고, 그 해 말쯤 되어서야 조비가 황제가 되며,
221년에 유비가 황제가 되고, 이릉전역은 그 이후 일어나 이듬해인 222년에나 끝나며,
유비의 죽음은 그러고도 또 다음해인 223년의 일이죠.
요컨대 관우의 죽음부터 유비의 복수 결행까지는 대략 2년의 시간이 걸리고, 유비의 죽음도 복수 실패 1년 뒤의 일인데
게임 삼국지 안에서는 그 기간이 너무 급박하게 잡혀 있는 듯합니다.
전에 다른 분이 저에게 직접 이벤트를 만든다면... 이라고 문의하신 적이 있는데
만든다면 일단 이벤트의 간격을 좀 적절하게 조절해야겠지요.
그럼, 다음편부터는
'참사지검' 이벤트를 다룬 뒤, 참사지검 직후 삼고초려 시나리오에서 유비 세력 공략을 써내려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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