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연 "아, 춥군! 맹획, 이곳에서 대체 무얼 하는 건가?"
맹획 "이미 말했지 않나? 하늘의 목소리를 들어보자고."
공손연 "그게 뭐냔 말일세! 그 하늘의 목소리인지 뭔지가?"
사일 "어허, 공손연, 잔말 말고 하늘에 기도를 올리게. 우리가 삼국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가 하고."
공손연 "그게 무슨 소린가!? 뭐, 일단은 해보지. 그러니까,"
그들의 도전을 계속 보고 싶습니까?
-실패하겠지만 보고 싶다.
-불쌍하여 보고 싶지 않다.
(*첫 번째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공손연 "오오, 역시 「보고 싶다」라는군. 하늘의 목소리가 들렸네!"
사일 "실패하겠지만, 이라는 목소리도 들린 것이 신경 쓰이는데."
공손연 "응? 그랬던가? 그런 사소한 일은 아무래도 좋지 않은가!"
맹획 (뭐, 누구라도 보통이라면 실패한다고 생각했지만)
공손연 "어쨌거나. 하늘의 목소리가 「보고 싶다」라고 하였으니 잔말 말고 해보세!"
맹획 "으, 으음. 말을 꺼낸 것도 나이니 어쩔 수 없지."
사일 "나도 내키지 않지만 하늘의 뜻이라면 어쩔 수 없지."
공손연 "그럼 결정됐군! 좋아, 우리도 이곳에서 의형제의 연을 맺도록 하지."
맹획 "뭐?"
사일 "그것은 좀."
공손연 "우리는 하늘에 맹세하노니! 비록 태어난 날은 달라도 죽을 때는 함께 하기를 바라오!"
사일 "윽, 그 명장면을 서슴없이 따라 할 줄이야."
맹획 "어쩔수 없군. 집에 돌아가 마누라를 설득할 수 밖에. 아아, 어쩌다 일이 이렇게."
-이렇게, 사일, 맹획은 마지못해 공손연과 의형제가 되어 그의 휘하에 속하게 되었다. 과연, 그들은 역사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것인가? 그 답은 당신만이 알고 있다.
-이리하여, 지방에서 할거한 3인은 힘을 합쳐 거대세력인 위, 촉, 오에 대항하게 되었다. 그러나, 무장이 집결한 탓으로 지배도시는 하나뿐. 과연, 이 무모한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 후, 그들의 모습을 본 이는...
227년 1월 공손공 사망. 원래 역사에서는 조카 공손연에게 유폐되어 있다가 사마의에게 구출되는 사람인데 그냥 죽어버리네요.
여하튼 공손연이 요동의 군주가 되고
공손연 휘하에 맹획과 사일이 들어가며(가만히 보면 사광 사지 사휘 등 사씨 일가와 맹획의 부인 축융도 왔습니다)
관계도에서는 공손연과 사일, 맹획이 의형제인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들의 코믹한 이벤트가 마무리됩니다 ㅎㅎ
다음에는 '서서의 싸움'을 감상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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