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11월 24일, 독일 내전은 군사정부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독일 내전 종결
독일을 괴롭히던 내전은 이제 끝이 났다. 놀라울 정도로 결렬한 전투와 나치의 광적인 저항이 초래한 대대적인 파괴는 지난 세계대전을 연상시켰다.
히틀러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나치 지도자들은 투옥되거나 처형당했다. 임시정부는 자신들의 국가 통치를 안정시키고 국가에 평온을 되돌필 것을 보장할 필요가 있으며, 그 앞에는 어떠한 방향으로든 헌법 개혁이 놓여 있다고 발표했다.
1. 재건을 시작하자>
<나치 지도자들이 체포되다
마침내 우리는 적의 손아귀에서 나라를 해방시켰으며, 우리를 돕기 위해 일어선 충직한 시민들은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국가 문제에 있어, 우리는 우리 나라를 재건하는 길고 고된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국가의 지도자들은, 차례로, 미래에 무엇이 오게 될 지 자유로이 살피기 시작했다. 민주주의, 혹은 옛 군주정을.
하지만 아직 한 가지 일이 남았다. 내전의 종결과 함께, 우리 군대는 대규모의 나치 지도자들을 검거해냈다. 이제, 우리 최근 역사의 고약한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선택만이 남겨져 있다.
1. 매달아버려!
2. 목숨은 살려서 감옥에 넣어둬라. 장래에 필요할 지도 모르니.>
나치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죽이는 게 좋긴 한데, 이러면 발터 모델이라든가 유능한 장군들이 사망하고 병력도 확 줄어버려서 앞으로의 게임 전개가 힘들어집니다. 도전과제의 빠른 달성을 원하신다면 살려두시는 게 낫습니다.
<새로운 나라를 안정시키기
내전의 형성에 비추어보았을 때, 임시정부는 힘이 부족했다. 우리는 쉽사리 전복당하지 않고 안정되도록 이 힘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안정도와 정치력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새로이 제국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는 네셔널 포커스입니다. 진행하도록 합시다.
<황제국 부활
지난 10년의 사건들은, 내부의 비도덕적 부류들을 구석에 밀어놓기엔, 민주주의가 지나치게 약한다는 걸 보여주었다. 우리는 황제의 강력한 지도력을 되돌려야 하며, 그의 귀환을 준비하기 위해 독일 황제국 헌법을 되돌려야만 한다>
그러고 나면 민주주의로 갈 것인가, 군주정으로 갈 것인가 선택할 수 있는데, 좌측에 있는 '황제국 부활'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완료되면 국호가 '독일 군사정부'에서 '독일 제국'으로 바뀝니다.
<황제의 귀환
황제국은 황제를 필요로 하며, 네덜란드에 망명 중인 빌헬름 2세는 여전히 살아 있다. 우리는 그의 망명을 끝내고 그가 왕좌로 돌아오도록 초대해야한다. 서방 민주국가들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제국체제로 국가를 재편함으로써 황제를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면 이제 초대하도록 합시다.
<황제가 독일로 돌아오다.
황홀한 축하 행사 가운데, 빌헬름 2세는 독일 제국의 황제로서 돌아왔다! 지난 10년간 그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해 주고, 우리 옛 적의 인도 요구를 여러 번 거절한 네덜란드에게는 감사한 마음을 빚졌다. 이 나라는 최근 내전으로 상당히 고통받았지만, 황제의 귀환이 더 나은 안정과 통합을 가져다주리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1.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 나라를 잘 이끌어 줄 것이다.>
여기서 분기가 살짝 갈리는데, 네덜란드가 가끔 빌헬름 2세의 인도를 거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 네덜란드랑 전쟁을 할 지, 다른 사람을 황제로 세울지 선택하는 이벤트가 떠요. 이때 빌헬름 2세의 아들 빌헬름 3세를 황제로 세운 후, 여러 이벤트를 거치면 '신성 로마 제국'을 재건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이어가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과정은 나중에 소개해 드릴게요.
자, 이렇게 아름답게 장식된 투구를 쓴 우리의 황제, 빌헬름 2세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만세! 만세!
<빌헬름 2세가 독일 제국으로 돌아오다.
어제 아침 독일 정부의 놀라운 발표가 있었는데, 빌헬름 2세가 공식적으로 망명 생활을 끝냈다는 것이었다. 그 날 늦게, 늙은 황제의 자동차 행렬이 네덜란드-독일 국경을 지났다. 그는 베를린으로 돌아오면서 격식을 갖추어 독일 제국 황제의 자리에 복귀했다.
황제는 이미 독일이 옛 위대함을 되찾는 것을 보겠노라 맹세하였는데, 이는 이 나라가 어떤 방향의 외교정책을 취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남겼다.
1. 황제여 만수무강 하소서!>
<진정한 적
이제는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우리의 적을 찾을 수 있다. 계속되는 식민지 독점 서방 국가들의 범죄는, 부당한 베르사유 조약에 그림자를 드리울 뿐이었다. 베르사유 조약은 우리가 우리의 볕 드는 땅을 찾으려 노력한 끝에 우리가 받은 대우였다. 이에 이걸 끝내야 한다.>
음, 끝까지 1차 세계대전은 정당했다는 논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네요. 뭐 어쩔 수 없습니다. 이 루트로 가야 무솔리니를 제거하고 군주정 이탈리아와 동맹을 맺는 도전과제를 달성할 수 있으니까요.
<대양함대 재건
우리가 한 때 세계를 누비던 대양함대를 재건하고 서방에 성공적으로 도전하기 위해선, 대규모 해군 양성 계획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군 양성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물론 이와 반대로 영국의 해양 패권을 인정하고 대륙 패권만 추구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그 루트는 신성 로마 제국을 완성하는데 필요하죠.
<빌헬름 2세가 죽다
지난 밤 우리의 사랑하는 황제, 빌헬름 2세가 잠든 채 평화로이 떠나갔다. 긴 망명 생활에도 불구하고, 섭리는 그가 죽기 전에 조국으로 무사히 돌아와 자신의 자리에 앉도록 했으며, 그는 돌아온 후 우리나라를 잘 이끌었다. 그의 아들,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이제 국가를 통치하는 고삐를 잡았으며, 대관식 후에 빌헬름 3세로 일컬어졌다.
1. 황제여 만수무강 하소서!>
음... 1.5 버전이 처음 나왔을 때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원래 41년에 사망하는 카이저 빌헬름 2세가 39년에 죽어버리는 버그지요. 1.5.1로 패치된 지금은 고쳐졌다는데 그 이후로는 독일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여하튼 세이브 파일은 항상 백업해두시고, 업적을 달성하시기 전까지 빌헬름 2세가 사망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빌헬름 2세가 죽으면 '군주제 재유행' 업적은 달성이 안됩니다.(다만 다른 독일 제국 업적은 달성되는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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