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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

144번째 책 쇼핑

by 루모로마노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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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제국의 신앙』, 『로마와 그리스도교』입니다.

집필 중인 작중 배경이 유럽이기도 하고, 나중에 쓸 로마 대체역사물(?)을 위한 자료로도 읽어볼 필요가 있어서 샀습니다.

로마인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면, 그 로마인의 '정신 세계', 특히 4세기 이후에는 더더욱 그 정신 세계에 지배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크리스트교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보거든요.

로마 제국에 관해서는 많은 대체역사물이 나왔고, 매우 훌륭한 작품들입니다만, 그 '사람들'에 대해서만큼은 어딘가 석연치 않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를테면 '고대인들은 실제로 인권이나 윤리에 대해 무엇이라고 생각했는가'를 검증해보기보다는,

'인권이나 윤리는 현대의 산물이니까 고대인은 그런 생각 자체를 못했을 거야'라는 편견을 담아 작중 인물들을 그려내는 거죠.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그런 문제가 있는 작품을 읽는 게 저에게 '전혀 재미가 없어진' 겁니다.

저는 일단 '제가 가장 재미있는' 작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언젠가 로마 대체역사물을 쓴다면 이런 부분에서 이런 생각들을 녹여내고 싶습니다.

대체역사소설의 거장 해리 터틀도브가 『비잔티움의 첩자』에서 "가장은 가족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으나, 그 권리를 실제로 행사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한 가정을 갖지 못할 것이다"라는 서술을 했는데, 대체역사소설을 쓰고자 하는 모든 작가가 가슴에 새겨야 할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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