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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크루세이더 킹즈

[크루세이더 킹즈2] 그리스의 불

by 루모로마노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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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벤트는 만날 그냥 넘기기만 하고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데, 왠지 호기심이 생겨서 한 번 찍어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재미있는 이벤트더라고요.

<한편 황궁에서는...

당신이 콘스탄티노플의 대황궁에서 늦은 저녁을 즐기며, 지방에서 들여온 새 포도주를 시음하고 있을 때, 멀리서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다. 수 초 뒤 충격파로 인해 창문들이 깨지고 위에 달린 샹들리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먼지가 지붕에서 쏟아졌고, 그 중 일부는 실망스럽게도 당신의 와인으로 들어갔다.

당신은 서둘러 발코니로 나아가 도시를 내려다보았고 부두 근처의 창고 중 하나에서 맹렬한 불꽃이 일어나는 걸 보았다. 황금뿔의 물가 근처도 활할 타올랐고, 불은 이미 번잡한 물줄기 근처의 몇몇 배들까지 번져갔다. 그 선원들이 배를 버리는 동안, 항만 지역은 타오르는 창고에서 일어나는 산발적인 작은 폭발들로 흔들렸다.

1.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

2. 엄청나군. 하지만 나는 새 포도주 한 잔이 필요해.>

1번을 고르긴 했는데, 2번을 고르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벤트 체인이 끊어지려나?

 

 

 

 

 

<잿더미에서 조사한 것

다음날, 불길이 마침내 다 타서 없어지자, 당신은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창고의 폐허를 시찰했다. 당신은 조언자들을 통해 이 건물이 액체 화염, 혹은 제국 바깥에서는 일반적으로 "그리스의 불"이라 불리는 것의 주요 비축물을 저정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천천히 타오르는 액체는 물 그 자체를 타오르게 할 수 있으며, 콘스탄티노플을 한 번 이상의 공성전에서 지켜주었다.

하지만, 창고와 항만 지역에 가해진 피해는 당신의 관심사들 중 가장 작은 것이다. 7세기 이후 비잔티움의 국가 기밀로서 엄중히 지켜지던 액체의 제작방법이나, 창고에서 일하던 연금술사들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 그 사람들이나 제작방법이 없기에, 당신의 액체 화염 공급은 줄어들고 말았다.

1. 이건 재앙이야!>

그리스의 불과 기술자들이 없어졌다... 큰일입니다.

 

 

 

 

 

<해적이다!

흑해에 있는 해적 선박에 관한 이상한 보고가 수면으로 알라왔다. 목격자들이 믿을만한 사람들이라면, 해적들은 항복하지 않는 자들을 자신들의 갤리선 뱃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다 불"로 불태웠다. 이 해적들이 어떻게든 액체 화염의 제조 방법을 얻어낸 게 아닐까?

만약 이 치명적인 무기가 제국의 적들에게 널리 쓰인다면, 우리는 결정적인 우위를 잃을 것이다! 메가스 둑스는 이 도둑들을 찾아내어 체포할 소규모 해군 기동대를 파견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당신의 첩보장은 다른 계획을 제안했다. 첩자들이 해적단에 침입해 비밀 은신처를 밝혀낼 때까지 바다 전체를 둘러싼 모든 주요 항구에 그들을 심어둘 것이다.

1. 전 지휘관들에게 알려라. 함대를 배치하라.

2. 첩자들을 보내라.>

그리고 그리스의 불을 사용하는 해적들이 나타났다는 소식... 이거... 그럼 전의 사고도 해적들 짓일까요?

저는 첩자를 보내는 2번 선택지를 골랐습니다만, 1번 선택지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ㅎ

 

 

 

 

 

<첩자들의 보고

흑해에서 새소식이 왔다! 당신의 첩자 중 한 명이 해적 함대에 잠입하는 데 성공하여, 지난 달 동안 그들의 갤리선 중 한 척에서 노잡이로 지낸 것이다. 그들의 기적적인 "바다 불"의 출처에 대한 정보는 분명 그들의 고위 지휘관들에게도 제한되어 있었기에, 첩자도 그들의 은신처의 위치에 대해 알려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 첩자는 함대에서 도망칠 때 포로를 데려왔다. 그 여자의 이름은 엘레니였다. 당신의 첩자는 이 노파가 꽤 괴팍하며, 그 자신이 키릴로스라는 이름의 해적왕의 아내라고 주장한다고 알려주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당신은 그녀 몸무게만큼의 금 정도로 값나가는 인질을 얻은 것이다...

1. 근위병, 그녀를 잘 대우해주게. 우리는 그녀가 필요할테니.>

해적왕이라... 『원피스』로 치면 우리가 세계정부 포지션이려나? 어쨌든 그 아내 엘레니라는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이 첩자는 엄청난 능력자군요 ㄷㄷ

 

 

 

 

 

<편지

대황궁의 문들에 못박혀 있는 편지들이 오늘 아침에 발견되었다. 이는 피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데, 정원에서 창에 꿰뚫린 채 남겨진 황궁 근위병의 시체에서 나온 피로 추정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충분히 즐겼겠지, 여제. 나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고, 이제 당신은 그게 군사력으로는 얻을 수 없으리라는 걸 알아야 해. 거래를 제안하지. 이 편지의 뒤쪽에서 당신은 에게 해에 있는 한 작은 섬의 지도를 발견할 수 있을 거야. 금을 많이 가져와. 그러면 나는 당신의 액체 화염 제작 방법 뿐만 아니라 그걸 생산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연금술사를 가져오지.

서명,

관대한 왕 키릴로스"

1. 매복 공격할 최상의 기회다...

2. 이 남자가 역습을 가할 위험을 감수할 순 없다.>

해적왕도 보통 녀석이 아닙니다. 근위병을 죽여서 그 피로 편지를 쓰는 대담한 짓을 할 정도면...

저는 1번을 골라, 매복 공격을 준비합니다.

 

 

 

 

 

<거래

당신은 키릴로스가 편지에 표시한 섬을 향해 소규모 함대의 돛을 올렸다. 가까워지자, 당신은 당신이 기함을 타고 접근하는 동안 나머지 배들이 산개해 모든 잠재적 도주 경로에 잠복하라고 명령했다. 해적왕은 이미 그 작고 황량한 섬에 도착했고, 당신은 엘레니와 신뢰할 수 있는 바랑인 근위대의 소규모 상륙 전초부대와 함께 상륙했다. 키릴로스는 그의 도적들에게 둘러싸인 채 서 있었다.

"내 아내를 데려왔군," 키릴로스가 말했다. "만일 너희가 그녀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너희는 실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그녀를 계속 가둬놓겠다고 약속한다면 몸값을 3분의 1로 낮추도록 하지." 엘레니는 소리를 질러 이에 반대했으나, 해적들은 두루마리를 손에 쥔 연약한 노인을 앞으로 밀었고, 당신은 마지못해 몸값을 지불했다. 거래가 끝나자, 당신은 엘레니를 데리고 배에 올랐고 두 무리는 떠났다.

1. 거래는 끝났다.>

이 이벤트를 읽으면서 엄청 웃었습니다. 키릴로스에겐 아내가 영 골칫거리였는지, 아내를 계속 붙잡아두고 있어주면 돈을 3분의 1만 받겠다고 합니다.

 

 

 

 

 

<집으로의 귀환

당신은 콘스탄티노플로 항로를 잡았고, 부하들은 이 노인이 정말로 사라진 연금술사들 중 하나라는 걸 확인했다. 제작방법도 진품이었다. 다르다넬스 해협에 도착하기 전 당신은 나머지 함대와 만났다. 당신이 계획한 매복은 성공했다! 그들은 키릴로스와 그의 갤리선을 막아섰고, 치열한 싸움 끝에 해적왕과 그가 가져가던 몸값을 모두 잡아냈다.

액체 화염의 비밀이 무사히 제국으로 돌아오면서, 그리고 그걸 훔쳐가려 했던 범죄자를 꽁꽁 묶어 당신의 배에 실어오면서, 이 문제는 마침내 가라앉은 것 같았다. 보스포루스에 도착하면서 콘스탄티노플의 빛나는 시가지가 시야에 들어오자, 당신은 신선한 바다 공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여제가 된다는 건 좋은 일이다.

1. 우리를 부두로 이끌라.>

하지만 키릴로스는 결국 제국 함대의 막강한 위력 앞에 붙잡히고 맙니다.

 

 

 

 

 

이렇게 해서 제국의 비밀도 되찾고, 해적도 소탕하게 됩니다.

음... 그런데 이 키릴로스를 어떻게 활용할 방법은 없나? 하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능력 자체는 꽤 좋거든요.

이벤트의 다른 경로도 궁금하기도 하고.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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