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전에도 익히 봐두었던 로마 문화 장려 디시전입니다. 돈을 아까워하지 맙시다.
이탈리아 반도는 거의 통일되었고, 이제 지중해 남부를 정복하여 로마의 '마레 노스트룸'을 되찾으면 됩니다.
안타깝게도 그 과업은 이루지 못하고 유스티니아누스 3세는 붕어...
아들 유스티니아누스 4세가 즉위합니다.
그는 조로아스터교로 개종하여 그리스계 영주들을 내쫓고 그 자리를 로마인 영주들로 채워넣기 시작하는데...
918년 무렵에는 대부분의 직속 봉신들이 조로아스터교로 교체됩니다.
이상의 플레이를 하면서 후회하는 것.
1. 문화가 그리스인 헬라스 왕국이나 아나톨리아 왕국은 그냥 왕국령 봉신을 만들 걸.
ㄱ. 그리스 문화를 보존해두면 그리스계 얼굴을 계속 역대 황제 얼굴로 써먹을 수 있다.
ㄴ. 어차피 그리스-이탈리아 문화는 로마 문화 르네상스 디시전(로마 문화로 변경)이 계속 활성화 되어 있다.
ㄷ. 그렇게 해서 직속 봉신 수를 줄여서 더 빠른 확장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2. 진즉에 마니교 같은 걸로 갈아타서 열심히 성전할 걸.
ㄱ. 그러면 더 빠른 확장이 가능했다.
3. 빠른 확장을 통해 아라비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이슬람을 붕괴시킬 걸
ㄱ. 그러면 게임 중반부에 이르렀는데 여전히 통일되어 있는 아라비아 제국의 모습은 안 봐도 되는데...
<긴 하루였다. 당신은 밤에 침실로 물러나 마음을 놓았다. 침대는 따뜻했다. 당신이 막 잠 속으로 떠내려가려 할 때, 당신은 이상한 쉿쉿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1. 뱀!>
종교를 바꾸려 할 때, 궁정에 있는 사람들의 개종에도 신경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영주들만 개종시켰더니 이런 암살 시도가 일어나는군요. 한창 팔레스티나 정복 전쟁 중이었는데 말입니다.
<당신은 지독한 독사가 공격할 기회를 잡기 전에 굴러서 침대를 빠져나왔다. 그 짐승은 움츠러들었다가 당신이 호위병들을 데려오러 뛰쳐나가면서 커버 아래로 사라져버렸다.
1. 누가 여기에 뱀을 가져다 놓았는가?!>
휴... 그래도 유스티니아누스 4세는 살아남은 모양입니다.
926년. 유스티니아누스 4세는 팔레스티나 정복을 완료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고대 헬레닉 종교를 개혁합니다!
(다른 종교와는 달리 신 이름 버그가 그대로 일어납니다. 모드를 깔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체 왜 이러는지 원... 세속 종교 지도자를 포기해야 하나?)
그러나 유스티니아누스 4세는 한창 이슬람 지하드를 막고 있던 929년,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동생 하드리아누스 2세가 황위에 오릅니다.
933년, 이슬람의 지하드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936년 무렵 하드리아누스 2세는 아말피 공화국을 정복하여 남부 이탈리아를 완전히 통일하고, 카르타고에서도 동쪽으로 나아가 북아프리카 일대를 평정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집트를 정복하여 끊어진 영토들을 하나로 이어주면 됩니다.
'게임 > 크루세이더 킹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루세이더 킹즈2] 작전명 바그라티온(6) (0) | 2021.05.25 |
---|---|
[크루세이더 킹즈3] 새 확장팩 Royal Court 발표! (0) | 2021.05.24 |
[크루세이더 킹즈2] 작전명 바그라티온(4) (0) | 2021.05.18 |
[크루세이더 킹즈2] 그리스의 불 (0) | 2021.05.16 |
[크루세이더 킹즈2] 공화황국 이탈리아(1) (0) | 2021.05.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