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PDXCON에서 크루세이더 킹즈3의 새로운 확장팩, Royal Court가 발표되었습니다.
주목할만한 요소로는 플레이 중인 캐릭터와 그 주변 환경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알현실' 기능(CK2에서 처럼 아이템 기능이 추가되어 얻은 아이템을 알현실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업데이트입니다.
특히 문화의 경우, 셀주크 왕조가 단순한 투르크 왕조가 아닌 상당히 페르시아화 된 왕조였던 예와 같이(그래서 압바스 칼리프나 오스만 술탄 등에게 페르시아어가 교양인의 언어였던 것과 같이), 정복민과 피정복민 간 혼성 문화를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EU4의 요소를 차용한 듯한 문화 수용 기능 등을 통해, 무조건 군주와 같은 문화의 봉신만을 배치하는 것이 능사였던 기존의 플레이와 달리, 지역 문화와 일치하는 영주를 배치할 시 보너스를 주는 등, '다양한 문화를 지닌 제국'을 만들어가는 플레이도 가능해질 듯합니다.
다만 지금 소개된 것들만이 이 확장팩의 요소 전부는 아닐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DLC의 가격이 31,000원이나 하는데, 이 정도면 뭔가 다른 요소들이 더 많이 들어있어야 하거든요. 어쩌면 CK2의 Holy Fury처럼, 겉으로 내세운 것 외에도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는 DLC가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임페라토르 로마>에서 경제 시스템 실험을 <빅토리아3>로 내놓았듯,
정치 시스템의 결과를 <크루세이더 킹즈3>에서 공화국과 로마 제정으로 내놓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 저는 이미 로열 에디션을 예구했던 사람이라... 위에 나온 두 DLC는 그냥 받게 될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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