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 오브 아이언4] 광복절 기념 - 한국으로 세계정복!(2)

조건

1. 한국을 1936년에 곧바로 독립시키지 않는다. 최소한의 개연성 확보

2. 그 어떠한 모드 없이 주어진 한국의 조건만으로 플레이한다.

3. 난이도는 보통, 버전은 1.8.2(사양 문제)

 

<기술 지상주의

​

기술이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리라. 모든 노력은 무기와 장비 면에서 우리의 적들을 능가하려는 노력을 향해 집중되어야 한다>

​

실제 역사에서 일본은 단기간에 산업이나 기술 면에서 소련, 미국을 따라잡을 수는 없으니 정신력으로 극복하자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여기서는 합리적인 생각을 해야 하니 기술 쪽으로 찍어줍시다.

 

 

 

 

 

천황의 반란군은 그냥 이기기는 어렵고, 이렇게 니가타 방면으로 끌어들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쭉쭉 올라오긴 하는데 산맥 지형에 막혀서 도쿄로 가는 길은 뚫지를 못하고, 그 틈을 노려 역공한 민주군에 저렇게 포위됩니다.

 

 

 

 

 

가나자와 쪽으로 끌어들인 천황 반란군은, 이번엔 나고야 방면에서 부드러운 부분을 뚫어버린 민주군에 의해 포위됩니다.

 

 

 

 

 

포위된 반란군의 조직력이 깎이는 동안, 민주군의 나머지 부대들은 오사카를 뚫고 주고쿠와 시코쿠 일대로 진입. 저기서도 5개 사단 정도가 포위되네요.

 

 

 

 

 

홋카이도 및 포위된 반란군을 정리하고 나서, 슬슬 반란군의 임시수도 나가사키를 향해 가는 민주군.

 

 

 

 

 

이 시점에서 천황 반란군의 전사자는 40만 명이 넘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나라를 민주주의로 개조하려면 40만의 파시스트를 죽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미리 시코쿠를 돌아와서 저렇게 길을 막고, 반란군을 포위 섬멸.

 

 

 

 

 

나가사키가 함락되면서 1937년 11월 6일, 일본 내전이 끝납니다.

​

이로써 한국도 안전하게 독립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제 한국으로 갈아탑니다... 만 음,

​

모드가 없는 현 상태가 썩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일단 지도자 초상화가 그냥 동아시아 랜덤 디폴트 사진. 이름 자체는 이승만 대통령이 출력되지만...

​

그리고 장군진도 없어서 레벨 1 장군들을 키워서 써야 합니다. 게다가 랜덤 장군들이 한국식 이름이 아니라 중국식 이름으로 튀어나와서...

​

옛날 하츠 오브 아이언 2편에서는 이승만 대통령, 김구 총리 같은 체제도 볼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때는 사회민주주의 체제로 가면 여운형 대통령도 볼 수 있었다고요...

​

장군진도 비록 친일반민족행위자이긴 하지만 이종찬이 있는 등... 여러모로 고증이 되어 있었죠. 아무래도 6.25를 비롯한 냉전 초까지 다루던 작품이다보니 그랬던 것 같은데, 언젠가 하츠 오브 아이언 4편에도 구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 저 스크린샷에서는 제가 일본으로 중국과 만주국에 땅을 다 돌려주고 한국 플레이로 옮겨갔는데요,

​

그러지 마세요.

​

그 이유는 다음 편에 보여드리죠.

​

여하튼 저는 그런 실수를 해서 다시 내전을 시작, 이번에는 9월 11일에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자, 돌아오면 편제들이 일본식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기병을 뜻하는 키헤이), 이름을 '독립'으로 바꿔주고 양성해줍시다. 좀 급하게 뽑아내야 합니다.

​

만주국, 이제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망명해 제국관동주가 된 그것들과의 전쟁이 다가오기 때문이죠.

​

아직, 대한민국의 독립은 완수되지 않았습니다.

​

대한민국을 침략했던 무리가 그대로 북방에, 강대한 병력과 함께 버티고 있으니까요.

​

이들을 모두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고, 그 피가 강산을 물들여야 독립은 진정으로 달성되는 것입니다.

​

자, 그럼 나아갑시다!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