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13] 유비혁명(5)
유비가 이끄는 18만 대군에는 동탁, 조조, 여포, 서영, 마초가 지휘하는 정예 부대들이 포함되어 있다. 규모 면에서도, 질적 측면에서도 압도적 힘을 자랑하는 이 부대들은, 순식간에 원소의 수비군을 돌파, 원소가 강동 땅에서 마련한 수도인 건업을 점령한다. 유비는 여기서 원소를 사로잡는다. 그러나 4세 3공이라는 가문의 위명에 수염이 희끗희끗한 나이가 될 때까지 기대어 살아온 원소는, 쉽게 항복하지 않는다. 유비는 원소를 마음부터 굴복시키기 위해 일단 풀어준다. 유비군은 시상, 오, 회계 등을 정복하고, 광릉에서 출발한 관우의 부대와 합류, 그대로 주유가 지키는 건안으로 진군한다. 그리고 203년 9월, 건안이 함락되면서, 원소군은 완전히 멸망한다. 이 해 1월에 시작했던 원정이 9개월 만에 끝난 것이다..
2020.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