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여포9 평화주의자 여포 3 (삼국지13) -그리고 다시 말하기를여포 " 보이는가. 이곳에서 영문까지는 정확히 백오십 보의 거리다."-일동은,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무엇 때문에 그런 곳에 극을 세웠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포 "자, 그러면 저 극의 옆 창날을 노려 이곳에서 내가 화살을 쏘아 보겠다. 만약 맞춘다면 하늘의 명을 받들어 화목을 다지고 돌아가되" 여포 "이것이 빗나간다면 싸우라는 하늘의 뜻일지도 모르니 나는 손을 떼고 간섭하지 않겠다. 마음대로 싸우도록 하라." -기발한 제안이었다. -기령은 맞출 리가 없다 생각하며 동의했다. -현덕도 「맡기겠다」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여포 "그러면 한 잔 마시고."-하며 자리에 앉아 여포는 다시 술을 한 잔씩 권하.. 2024. 12. 6. 평화주의자 여포 2 (삼국지13) -이어 곧, 장비는 현덕의 뒤에서 펄쩍 뛰어들어 커다란 발소리를 울리며 장비 "야, 기령 놈아. 이리 나오거라. 가만히 있자 하니 못하는 말이 없구나. 우리 유현덕과 그 군신들은 병력은 적지만 너희 같은 버러지들과는 실력이 다르다." 장비 "그 옛날, 황건적 백만을 불과 수백 명으로 물리친 우리를 모르는 것이냐. 한 번만 더 그 혀를 놀려 보아라! 편히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여차하면 칼을 뽑고 난전이라도 일어날 기세였기에 관우는 급히, 장비를 말리며 관우 "그리 너 혼자 나서지 말아라. 항시 그렇게 화를 못 참으니 내가 할 말이 없지 않느냐." -투덜거리며 이야기하는 것은.장비 "기령, 전장을 골라 싸우지는 않겠지. 그렇게 우리 형님의 목이 탐나거든 어.. 2024. 12. 4. 평화주의자 여포 1 (삼국지13) 지난 번에는 요시카와 에이지 DLC 이벤트 중 '조조의 죽음'을 감상했으니,이번에는 '평화주의자'를 한 번 감상해볼까 합니다.네. 여포가 극의 가지를 화살로 맞추어 유비와 원술 사이를 중재한 그 이벤트 말이죠. 이벤트 발동 조건은 이렇습니다. 군주 유비 휘하에 관우와 장비가 있고, 여포와 원술이 각각 군주이면서, 기령은 원술의 장수여야 하고 소패가 유비계 세력 소속이어야 하며, 유비와 원술의 친밀이 -1 이하여야 합니다.발동 확률은 7%라는데, 생각보다 자주 발동하긴 합니다. 여포가 서주에 오는 시나리오면 거의 반드시 발생한다고 봐도 좋습니다. -여포는 원술의 명에 따라 유비 토벌을 위해 진군하는 기령을 억지로 주연에 초대한다. 그 연회에는 당사자인 유비도 있었다.-놀라서.. 2024. 12. 3. 조조-유비 동맹 타임라인(193~199) (부제 : 조조군의 탱커 유비) (*이 글은 전에 연재했던 6부작 '조조-원술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본 유비-원술 전쟁'을 좀 더 간략하게 정리하고, 글의 배치를 바꾼 버전입니다. 전작과 달리 지도를 첨부하여 시각적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조-원술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본 유비-원술 전쟁 (1)프롤로그 196년 여름 무렵, 이제 막 유비에게서 하비를 빼앗고 서주자사를 자칭한 여포에게 원술의 의미심장한 서신 한 통이 온다."내가 그대에게 감사할 것이 세 가지 있소. 첫째, 원씨 일lumoromano.tistory.com 프롤로그. 유비의 서주 데뷔 서주의 호족과 제휴한 서주목 도겸은 양주 단양군 출신이었습니다. 단양군이 어디냐 하면 말릉현, 즉 훗날 오나라의 수도 '건업현'이 위치한 곳입니다.이러한 출신 덕인지 도겸.. 2024. 9. 16. 조조-원술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본 유비-원술 전쟁 (6) 8장. 여포 제거 197년 원술의 세력은 회수 이북에서 완전히 무너졌다.원술은 공손찬을 치느라 발이 묶여 있고, 이제 막 원술에게서 독립한 손책도 여포와 손을 잡을 상황은 아니었다.연주에서의 빚을 갚아줘야 할 조조, 서주를 빼앗긴 원한이 있는 유비 모두 여포에게 이를 드러낼 순간이 왔다.198년 봄(1월~3월), 여포는 멀리 북쪽 하내군에서 군마를 구입했다. 군마를 구입한 곳이 하내군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자.당시 하내군은 하내태수이자 거기장군인 장양이 다스리고 있었다. 장양은 여포가 원소에게서 도망쳐 나올 때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어쩌면 여포도 원술이 무너지면서 고립을 염려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장양과의 연계를 확인하는 한편으로, 장안에서 기주와 연주를 거쳐 서주로 오기까지 소모된 기병 전력.. 2024. 7. 13. 조조-원술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본 유비-원술 전쟁 (5) 5장. 원술의 강동 장악과 상실 193년 3월, 조조에게 패배한 원술은 양주 구강군 수춘현으로 왔다.여기서 원술이 수춘을 장악한 과정은 두 가지 설이 있다.첫째는 본래 양주자사였던 진온을 죽이고 수춘을 차지했다는 설.둘째는 진온은 이미 작년(192년)에 죽었고, 원술이 진우라는 사람에게 양주자사를 맡겼는데, 막상 원술이 쫓겨오자 진우가 원술의 수춘 진입을 막았고, 원술이 이를 물리치고 수춘에 들어갔다는 설이다.진우는 하비로 도망쳤는데, 그가 진규의 사촌동생이고 진등의 오촌 당숙임을 생각하면 이쪽이 더 신빙성이 있는 듯하다.어쨌든 193년 3월에 원술은 수춘에 입성하여 구강군을 장악했다.조조가 복수전을 빙자한 학살을 저지르고, 유비가 남하하여 서주를 차지하는 193년~194년의 기간 동안 의외.. 2024. 7. 6.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