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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5

웹소설 작가 지망생이 갖추었으면 하는 자세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합니다. ​ 얼마만큼 존중해야 하냐면, 당신과 당신의 작품이 존중받고 싶은 만큼 존중해야 합니다. ​ 만일 당신이 BL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다른 이가 좋아하는 로맨스 장르도 존중해야 합니다. 당신이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누군가의 GL취향도 존중해야 합니다. ​ 존중하라는 말은 좋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 최소한 위 사진과 같은 짓거리를 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 위 사진은 최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것입니다. 어떤 늙은이가 자신의 자신의 편견을 실컷 드러낸 글귀이지요. ​ 여기서는 타인의 작품, 타인이 좋아하는 작품을 굉장히 모욕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친것들, 저질, 왜쪽바리, 쓰레기보다 못한 것들, 더러운 것들”…… 이런 건 비판도 무엇도 아닙니다. 타인을 조금도 .. 2022. 2. 3.
웹소설 ‘지표’가 나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도 질문이 하나 올라와서 이렇게 글을 몇 자 적어봅니다. 오늘은 연재 요령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할 것 같네요. 질문 안녕하세요 작가님. 여유가 되신다면 시간 괜찮으실 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웹소설 작가가 되고싶어 현재 카카오스테이지나 문피아같은 연재처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 다만 고민인게 저 또한 회귀, 빙의, 천재등등… 최근 트랜드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재밌다고도 생각하지만 작가님처럼 00년대 느낌의 소설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 그래서 그 시절, 아직은 라노벨의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의 소설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자극적이지 못한 제목이나 주제 때문인지, 제가 필력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목을 끌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 이러한 난.. 2021. 12. 20.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은 분들께 이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3000자 제한이 있는 댓글로는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 질문해주신 분께 먼저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 포스팅해 봅니다. 질문1 카카오페이지는 연재하기 굉장히 어렵고, 루모로마노님은 현재 상당히 있기 있으신 작가남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하는 게 꿈인데요, 이렇게 되시기까지 어떤 연재처에서 연재를 하셨고, 또 어떻게 카카오페이지와 인연이 닿으신 건가요? ​ 답변1 사실 저는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ㅎㅎ 저보다 훨씬 잘 쓰시고, 인기도 많은 작가님들이 많습니다. ​ 그래서 제가 답변을 해도 괜찮을까, 좀 더 좋은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저에게 질문을 남겨 주셨으니 성심성의.. 2021. 11. 6.
포용의 웹소설은 가능할까? 경찰들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어떤 남자. ​ 그 상황을 지켜보던 한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남자를 안아줍니다. ​ 고래고래 질러대던 목소리는 잦아들고, 이내 청년의 품 안에서 남자는 울먹입니다. ​ 제가 언젠가 쓰게 될 웹소설은 독자들을 이렇게 안아줄 수 있을까요? ​ ​ *** ​ ​ 글을 쓰다보면 바보들을 자주 만납니다. ​ 도저히 조롱하지 않고서는 못 견딜 미련한 사람들도 있고, 비난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못되어 처먹은 인간도 있습니다. 구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정서가 망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욱하는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빈정대기도 합니다. ​ 하지만 대부분의 바보들은 어리고, 지쳤고, 겁먹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일 뿐입니다. ​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요즘.. 2021. 5. 1.
감사합니다 알림이 많이 오면 이렇게 된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저를 향한 지지와 응원에,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제가 그저 고집불통인 인간이라 한 마디 썼던 것이, 이렇게 많은 분들의 박수를 받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그리고 작품 외적인 요소긴 하지만, 저의 행동을 보고 많은 분들이 제 작품도 보기로 결정하시고, ​ 그렇게 읽어주신 작품에 대해 또 좋은 평가까지 해주시니 감사의 말씀 이외에 무엇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다만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게 있습니다. ​ 그건... 저처럼 행동하지 않았던 다른 작가분들이 '비겁자'인 것처럼 매도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 독자의 '하차'라는 말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아주 드물기 때문입니다. ​ 저는 그저 ..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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