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작가5 웹소설 작가 지망생이 갖추었으면 하는 자세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합니다. 얼마만큼 존중해야 하냐면, 당신과 당신의 작품이 존중받고 싶은 만큼 존중해야 합니다. 만일 당신이 BL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다른 이가 좋아하는 로맨스 장르도 존중해야 합니다. 당신이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누군가의 GL취향도 존중해야 합니다. 존중하라는 말은 좋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최소한 위 사진과 같은 짓거리를 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위 사진은 최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것입니다. 어떤 늙은이가 자신의 자신의 편견을 실컷 드러낸 글귀이지요. 여기서는 타인의 작품, 타인이 좋아하는 작품을 굉장히 모욕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친것들, 저질, 왜쪽바리, 쓰레기보다 못한 것들, 더러운 것들”…… 이런 건 비판도 무엇도 아닙니다. 타인을 조금도 .. 2022. 2. 3. 웹소설 ‘지표’가 나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도 질문이 하나 올라와서 이렇게 글을 몇 자 적어봅니다. 오늘은 연재 요령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할 것 같네요. 질문 안녕하세요 작가님. 여유가 되신다면 시간 괜찮으실 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웹소설 작가가 되고싶어 현재 카카오스테이지나 문피아같은 연재처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고민인게 저 또한 회귀, 빙의, 천재등등… 최근 트랜드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재밌다고도 생각하지만 작가님처럼 00년대 느낌의 소설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시절, 아직은 라노벨의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의 소설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자극적이지 못한 제목이나 주제 때문인지, 제가 필력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목을 끌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러한 난.. 2021. 12. 20.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은 분들께 이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3000자 제한이 있는 댓글로는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 질문해주신 분께 먼저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 포스팅해 봅니다. 질문1 카카오페이지는 연재하기 굉장히 어렵고, 루모로마노님은 현재 상당히 있기 있으신 작가남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하는 게 꿈인데요, 이렇게 되시기까지 어떤 연재처에서 연재를 하셨고, 또 어떻게 카카오페이지와 인연이 닿으신 건가요? 답변1 사실 저는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ㅎㅎ 저보다 훨씬 잘 쓰시고, 인기도 많은 작가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답변을 해도 괜찮을까, 좀 더 좋은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저에게 질문을 남겨 주셨으니 성심성의.. 2021. 11. 6. 포용의 웹소설은 가능할까? 경찰들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어떤 남자. 그 상황을 지켜보던 한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남자를 안아줍니다. 고래고래 질러대던 목소리는 잦아들고, 이내 청년의 품 안에서 남자는 울먹입니다. 제가 언젠가 쓰게 될 웹소설은 독자들을 이렇게 안아줄 수 있을까요? *** 글을 쓰다보면 바보들을 자주 만납니다. 도저히 조롱하지 않고서는 못 견딜 미련한 사람들도 있고, 비난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못되어 처먹은 인간도 있습니다. 구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정서가 망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욱하는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빈정대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바보들은 어리고, 지쳤고, 겁먹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요즘.. 2021. 5. 1. 감사합니다 알림이 많이 오면 이렇게 된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저를 향한 지지와 응원에,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저 고집불통인 인간이라 한 마디 썼던 것이, 이렇게 많은 분들의 박수를 받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작품 외적인 요소긴 하지만, 저의 행동을 보고 많은 분들이 제 작품도 보기로 결정하시고, 그렇게 읽어주신 작품에 대해 또 좋은 평가까지 해주시니 감사의 말씀 이외에 무엇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게 있습니다. 그건... 저처럼 행동하지 않았던 다른 작가분들이 '비겁자'인 것처럼 매도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독자의 '하차'라는 말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아주 드물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저 .. 2021. 3.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