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돌포스 황제를 모셔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독일에서 나치당을 이끌고 총통이 되었다가, 3년 만에 군부의 반란으로 쫓겨나, 미쳐서 5년이나 동유럽을 떠돌다 갑자기 자기가 옛 황실의 후예라며 떠받들리니 얼떨떨한 기분이었지만,
히틀러는 일단 비잔티움 제국을 이끌기로 합니다.
독일어-그리스어 통역을 통해, 혹은 서서히 익혀가는 그리스어로 명령을 내려가며 본국 이탈리아, 키레나이카(리비아 동부), 아프리카(튀니지를 중심으로 한 알제리, 리비아 일대), 마우레타니아(모로코 일대), 일리리쿰(유고슬라비아 일대), 갈리아(프랑스), 시리아 등을 회복합니다.
그야말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를 뛰어넘는, 위대한 전쟁 천재가 틀림 없습니다.
그의 얼굴을 본 독일 정계는 경악했지만, 어쨌든 비잔티움 제국 정부의 공식적 입장은 그가 콤니노스 가문이라는 것이었으므로 별달리 외교 문제로 삼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히틀러 황제는 레벤스라움 대신, 마레 노스트룸과 로마 제국 강역의 회복을 목표로 삼고 영국, 미국과의 전쟁에 돌입합니다!
먼저 요르단을 치고, 연합국이 지배 중이던 시나이와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일대를 점령합니다. 이로써 지중해 동부는 막혔습니다.
히스파니아의 여러 나라들은 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들은 비잔티움 육군에 형편없이 밀려납니다.
1943년 6월 2일 각지에서 출발한 비잔티움 상륙군이 상당한 공방전 끝에 몰타 섬을 점령합니다.
1943년 6월 18일, 비잔티움 육군이 마침내 지브롤터를 함락하여, 지중해는 막혀버립니다. 지중해에서 어물쩍거리던 연합국 함대 상당수가 갇혀버립니다!
같은 해 7월 3일에는 스페인 동쪽 발레아레스 제도를 점령. 중립국이던 이스라엘도 비잔티움 제국의 전략적 목적에 따라 점령당합니다(안티오크에 독일 제국이 프랑스 괴뢰국을 박아버리는 바람에 레반트 수복 디시전을 찍지 못합니다;)
이미 연합국이 일본 본토에 상륙한 상황!
일본이 멸망하기 전에 영미를 멸망시켜야 합니다!
<이집트와 튀니스에서의 대승리
이집트와 튀니스는 우리의 통제 아래 들어왔고, 우리는 그들을 영광스러운 의식과 함께 제국에 재통합할 것이다.>
괴뢰국 이집트를 합병하고 나니, 이렇게 디시전을 통해 튀니스, 이집트, 리비아에 코어를 박아넣을 수 있습니다.
80만을 조금 넘던 인력이 250만으로 불어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총력전에 여성의 공장 노동 개방도 찍어서 늘어난 것도 있지만요)
<소비에트 연합의 관심을 끌다
우리는 소비에트 연합을 향해 가벼이 방향을 전환하지 않는다. 우리는 조심성을 잃는다면 우리의 뼈를 발라버릴 늑대굴로 걸어들어갈 테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오게 하는 것보다 우리가 그들에게 다가가는 게 확실히 더 좋을 것이다...>
이 중점은 소련의 투자를 받는 디시전을 여는데, 딱히 좋은 건 별로 없는 듯합니다.
1943년 11월, 비잔티움 공수부대가 기습적으로 도버에 상륙, 후속 육군 병력이 신속하게 영국 본토로 이동하여,
런던을 함락시키며 브리튼 섬을 마구 유린하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남부를 정리하고 리버풀까지 함락시키면,
영국이 항복하고 맙니다.
한창 일본과 전쟁 중이던 미국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죠.
'게임 > 하츠 오브 아이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츠 오브 아이언4] 도전과제(218) - 히틀러, 동로마의 황제가 되다?! (9) (0) | 2022.06.03 |
---|---|
[하츠 오브 아이언4] 도전과제(217) - 히틀러, 동로마의 황제가 되다?! (8) (0) | 2022.06.01 |
[하츠 오브 아이언4] 도전과제(215) - 히틀러, 동로마의 황제가 되다?! (6) (0) | 2022.05.29 |
[하츠 오브 아이언4] 도전과제(214) - 히틀러, 동로마의 황제가 되다?! (5) (0) | 2022.05.28 |
[하츠 오브 아이언4] 도전과제(213) - 히틀러, 동로마의 황제가 되다?! (4) (0) | 2022.05.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