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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크루세이더 킹즈

[크루세이더 킹즈2] 오토 대제 이벤트

by 루모로마노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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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때 스크린샷을 찍어뒀다가, <3.3.1>, <3.3.2> 버전이 나오면서 내버려뒀던 오토 대제 이벤트들입니다.

현 시점에서 크루세이더 킹즈2의 마지막 무료 대형 패치인 <철 세기>의 주인공, 오토 대제를 한 번은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자, 일단 936년 오토로 시작합니다. 지금의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까지 포함한, 광대한 독일 왕국의 왕으로서 통치 중인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탕크마르의 반란

나의 친애하는 형 탕크마르가 나의 독일 지배를 무너뜨리려고 군을 일으켰다. 궁정의 모두를 놀라게 하긴 했지만, 그 자는 늘 야심에 차 있었다.

그에 관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이삼분 뒤에, 나는 우리 군에 동포인 작센인들과 싸울 준비를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비극이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저 탕크마르의 명분을 따르는 영주들이 더 없기를 바랄 뿐이다.

1. 탕크마르, 너머저도?>

이렇게 형의 반란이 일어나고, 다른 영주들도 호응하는... 듯 합니다만, 프랑코니아만 좀 이상합니다.

버그일까요? 아니면...

 

 

 

 

 

<오토의 승리

나는 사슬에 묶여 끌려 온 탕크마르를 보았다. 한때는 위대했던 형은, 내 앞에 선 지금은 초췌하고 피곤해보였다. 나는 결국 호위병들에게 지금은 일단 그를 데리고 나가라고 명했다.

기념식은 없었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비극 외엔 아무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소름끼치는 결말이긴 했지만, 이것이 우리가 이 갈등에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었던 것 같다.

골칫거리 영주들을 제압했으니, 이제 미래를 바라볼 때다.

1.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

일단 탕크마르의 반란을 제압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프랑코니아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왜지? 버그인가? 따로 이벤트를 기다려야 하나?

 

 

 

 

 

<반항적인 로렌 공작 지젤베르트는 우리의 존경받는 부왕 하인리히가 세상을 떠한 후, 봉신의 의무를 저버렸다. 이제 그들은 서프랑크의 카롤링거의 보호 아래 들어갔다. 우리에게 대항할 지원을 요청하면서.

지젤베르트는 우리의 통치에 대한 고대의 의무를 저버렸을 뿐만 아니라, 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우리 국내의 반역적 영주들과 공모하고 있다 한다. 참아 넘기기엔 너무 큰 모욕이며, 또한 이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와야 할 때이다.

1. 로렌은 카롤링거 가문에도, 그의 봉신들에게도 속해 있지 않다.

2. 우리는 조약에서 우리에게 할당된 영역을 지킬 것이다.>

계속 기다려봤습니다만, 프랑코니아 공작과 관련한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로렌 공 지젤베르트와의 전쟁만 일어납니다.

 

 

 

 

 

제압 후 로렌 공의 작위를 박탈합니다.

 

 

 

 

 

세력이 강해지니 프랑코니아 공작은 그냥 봉신화 요구에 굴복해서 독일 왕국으로 복귀합니다.

 

 

 

 

 

<이탈리아 왕국

안스카리오 왕의 끔칙한 통치 아래, 이탈리아는 옛 시절의 그림자 수준으로 전락해 있었다. 로마인들의 위대한 유산과 그 후예들은 내전과 지난 수십년 간의 혼란으로 산산조각 났다.

그 통치 하의 많은 이탈리아 소영주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신을 보냈다. 그들은 멀리 떨어진 우리의 통치 아래 들어올 날을 기다리는 듯했다. 만약 우리가 샤를마뉴의 깃발을 다시 들어올린다면, 이탈리아 왕국은 우리가 그의 제국의 진정한 후예라는 인정을 받기 위한 필수적 지역이 될 것이다.

1. 군인들을 준비시켜라. 이탈리아는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확보해야 한다.

2. 우리는 그 지역에 흥미가 없다. 그들의 사소한 내분은 내버려둬라.>

이탈리아와의 전쟁 이벤트가 터지는군요. 진행합시다.

 

 

 

 

 

<신성 제국

독일 왕이면서, 이탈리아 왕국을 우리 손에 넣었으니, 샤를마뉴의 명성과 그의 제국에 대한 우리의 잠재적 권리를 왈가왈부하는 목소리는 없어졌다. 이제 우리의 공식 선언만 있으면 된다. 우리의 조언자들과 친구들은 우리가 말만 하기를 기다린다. 우리의 시종은 언제든 대관식을 치를 준비가 되었다고 귀띔해주었다.

진정 고대해 온 운명을 잡을 때인가? 샤를마뉴의 깃발을 다시 드높이고, 스스로를 신성 제국의 황제로 선언해야 할 것인가?

1. 샤를마뉴의 유산은 우리 것이다.

2. 우리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왕국 작위를 얻고 기다리면 이런 이벤트가 뜹니다. 1번을 고르면서 계속 진행합시다.

 

 

 

 

 

<오토 대제의 대관식

마그데부르크의 아름다운 기념식에서, 오토는 가깝고 먼 친구들, 몽맹자들, 그리고 적들까지도 그의 서방 황제 즉위에 참석하라고 초대했다. 그의 초기 치세에 그에게 대항했던 영주들을 제압한 이후, 그리고 그 아버지의 땅을 조금씩 되찾아간 이후, 이제 왕에게 반대하는 자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샤를마뉴의 깃발을 다시 한번 드높여졌으며, 오랜 세월 잃어버렸던 제국의 권위도 되돌아왔다. 오토는 그가 떠들썩한 치세를 시작할 때는 누구도 그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일을 해냈다. 이제 그의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1. 때가 왔다.>

이렇게 대관식을 치르면서, 새로운 제국의 황제로 즉위합니다.

 

 

 

 

 

오토 가문의 혈통도 생성되는군요!

 

 

 

 

 

이렇게 판도를 만든 후 일단 이슬람으로 개종, 로마 침공 후 천도, 이탈리아인으로 문화 변경, 이후 카톨릭 재개종... 등의 순서로 진행해보려 했으나, 패치가 새로 나오면서 중단.

그래도 언젠가 다시 한 번 진행해보고 싶은, 재미있는 플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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