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9년 전, 2015년에 찍은 키덜트 페어 사진을 단 한 장도 포스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
이렇게 9년만에 포스트하게 되네요ㅠ.ㅠ
이유를 추측해보건대 같은 해 다녀온 '어벤저스 히어로전'과 이 전시회를 착각해서, 키덜트 페어 포스팅도 이미 했구나, 하고 안 올렸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이 시절에는 갤럭시S2를 쓰고 있었기에 화질이 좀 구리니 양해 바랍니다.
먼저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배우 故히스 레저가 분한 조커.
지금이야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등 다른 조커들도 있지만,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엔 아무래도 히스 레저의 조커가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죠.
몬스터버스의 고질라가 개봉한 지 1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을 겁니다.
절대반지를 끼고 있는 사우론의 손
아마도 영화 <호빗>의 영향으로 난쟁이 군주 모형도 출품됐던 것 같습니다.
다시 사우론.
피터 잭슨의 <킹콩>에 나왔던, 킹콩과 공룡의 전투 장면
스타워즈.
굉장히 많은 피규어와 흉상 등이 죽 늘어서 있어서 위압감을 뽐냈던 게 기억납니다.
<수성의 마녀>로 건담 취미에 입문한 지금이야 신비감이 덜합니다만, 이때는 이 정도 크기, 디테일함, 빛을 뿜어내기까지 하는 건담에 와... 하며 감탄사만 연발했었죠.
중학교 때 건담은 '돈 있는 집 애들 취미'라고 머리에 박혔던 게 계속 남아 있어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소닉의 스테이지를 구현한 장식물
소닉의 피규어.
이 행사에 갔던 이유가, 당시 여자친구와 저의 공통 관심사였던 게임 <마비노기> 관련 작품들도 출품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였습니다. 여러 옷과 머리 스타일을 조합해서 정말로 게임 속 캐릭터처럼 꾸며볼 수 있는 장난감들이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완성하면 저렇게 거북목(?)이 되는 종이 장난감도 있었던 게 기억나는데요, 여기는 네이버 웹툰 코너였나... 그래서인지 <마음의 소리>나 <덴마> 등이 보이네요.
여기는 <쿠키런>이군요.
다시 마비노기로 돌아와서, 이렇게 이목구비를 비롯한 표정, 손 모양, 만돌린,
등등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서 마비노기 게임처럼 피규어를 꾸밀 수 있었던 작품들의 사진입니다.
무기류도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마비노기>의 다양한 표정과 패션 센스가 연출된 캐릭터들의 사진도 찍었습니다.
던바튼, 그 안의 의류점을 구현한 전시물도 있었죠.
지금은 흔해졌지만(홍대의 팝마트라든가), 당시에는 꽤 신기했던, 이렇게 작은 상자 하나에 들어가는 장난감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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