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제 : 무인
달성조건 : 단기접전에서 승리한 증표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 기대했던대로, 기본적으로 이 회사는 2D풍의 텍스쳐 완성도에 있어서는 상당한 재주가 있기 때문에, 3D도시 위에 그것을 씌워 줌인, 줌아웃을 할 때도 미려한 도시 풍경으로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행동력이 소모될 때마다 아침부터 저녁으로 시간이 지나가는 듯한 연출도 무척 좋았습니다.
또 한가지 좋은 점은 무장을 방문한 뒤 방문 내역이 '완'으로 표시되며, 퇴짜를 맞은 뒤 다시 방문하려고 하면 '어차피 결과는 똑같다'며 시간낭비를 줄여준다는 겁니다. 두 기능 모두 구판이나 13에 비하면 훨씬 유저 편의가 높아진 면이 있어서 좋습니다.
연의전을 보면 그냥 순서대로 해결해야 할 것들은 왼쪽에 선이 곧게 표시되는데, 분기가 있는 것은 선이 위 화면과 같이 갈라집니다. 이런 걸 잘 보고 역사 이벤트에서도 '가상의 전개'를 골라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이건 제가 넋놓고 본 하천과 다리, 그 주변 건물의 풍경입니다. 마치 중국 드라마 속에 들어온 느낌이라 그냥 느긋하게 화면도 감상하면서 천천히 플레이 중입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연의전을 진행하다가 산적 토벌 의뢰를 받기도 합니다.
의뢰는 이렇게 어떤 걸 받았는지 확인할 수도 있어요.
또 의뢰가 생기면 관련 행동을 할 수 있는 커맨드가 시설에 생겨나기도 합니다.
가서 도적을 토벌하다 보면
도적왕이 나옵니다.
단기접전(일기토)은 직접 해보기로 합니다.
자, 덤벼라 도적왕!
필살기를 쓴 것까진 좋은데
정확히 이게 어떤 방식인지 원리를 이해 못해서 패배.
패배할 때 말에서 굴러 떨어지는 비참한 연출이 정말 씁쓸하더군요
게다가 중증까지 얻어버리니...
도적왕의 치욕스러운 조롱은 덤.
하지만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였다면 사지가 잘려나가거나 정말 죽었을지도 모르는 이벤트가 <삼국지>라서 곱게 끝났다고 생각하며...
이렇게 망가진 몸을 추스르기로 합니다.
건강이 중증이기 때문에 행동력도 완벽하게 회복이 안 됩니다.
중증-경증을 거쳐 몸이 서서히 회복되길 기다려줍시다.
아, 근데 무작정 휴양만 하면 안 됩니다. 적당히, 행동력 최대치인 200이 되기 전에 뭔가 해면서 시간을 소모하는 것도 중요하죠.
이 부분은 제가 스크린샷을 잘 못 찍었는데, 도시를 함락할 때, 공격한 세력의 색깔로 불타오르듯 색이 변하는 연출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쟁도 계절이 바뀔 때, 즉 평정 시에만 할 수 있는 것도 좀 '여유'를 두고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삼국지13의 정신없는 전쟁은 그것 자체로 국가 간 캐삭빵, 총력전의 묘미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사람을 엄청나게 피곤하게 하는지라...
건강이 회복된 뒤 도적왕에게서 다시 승리를 거두면
무명이 50 상승하고 무력경험도 115 오르며... 오른쪽 아래에 도전과제 달성 메시지가 뜹니다.
이렇게 삼국지8 리메이크의 첫 스팀 도전과제를 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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