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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난 주 집회와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섰는데, 집 앞 역에서부터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체감상으로는 두세 배 많은 사람들이 국회로 향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시민분들이 끌고 온 트럭에서는 무료로 어묵탕을 나눠주었고, 또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청년단 '핑크루'에서도 과자를 나눠주셔서, 덕분에 이 추운 날씨에 체력을 유지하며 윤석열 탄핵을 외칠 수 있었습니다.
형제들이여, 동지들이여, 동료 민주시민들이여, 주권자들이여,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여러분 덕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오늘 승리는 시작일 뿐입니다.
아직 헌법재판소의 인용까지 긴 과정이 남았습니다. 저는 다음주부터는 광화문 근처, 율곡로의 헌법재판소 앞 집회에 나가려 합니다.
윤석열이 파면된다해도 끝이 아닙니다.
내란범은 이번에는 반드시 사면 없이 처단해야합니다. 전두환이 사면되고, 노태우가 국가장으로 곱게 장지로 가는 바람에 얼마나 무서운 악이 태어났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윤석열을 교수대에 매다는 것과 함께, 오늘도 85표나 반대를 던진, 감히 '국민의 힘'을 참칭한 내란집단의 위헌정당 처분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의 고통스러운 과정은 광복 이후 미처 청산하지 못한 일본제국의 잔재, 거기서 태어난 군사반란세력의 청구서가 마침내 도착한 것으로, 우리는 이 역사의 빚을 청산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윤석열과 그 졸개들의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멸망까지, 저 역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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