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와 공융의 랩배틀-1 (삼국지13)

지난 번에 본 '속 삼국지'도 그렇고, DLC 이벤트 중에 또 재미있는 이벤트가 하나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시가 승부'라는 이벤트인데,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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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년 1월 이후여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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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채염, 조식, 사마의가 건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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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계 세력 및 손견계 세력이 건재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조가 군주여야 하고, 조식이 조조계 세력 조속이어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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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소재지가 주인공의 현재 도시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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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중요한 부분은 위쪽에 보이는 '발생계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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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른 이벤트들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예를 들어 달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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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라고 되어 있습니다. 본거에 들어가야 이벤트가 시작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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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조조와 주인공의 소재지가 같아야 한다는거죠.

 

그리고 이벤트 내용을 보면 공융도 등장인물 중 하나이기에, 공융이 살아있는 시나리오를 골라야 합니다(조조가 살아있어야 하니, 조조가 죽은 가상 시나리오 '화용도의 변'은 안됩니다.)

 

 

 

 

 

 

사마의도 살아있고

 

 

 

 

 

 

조식도

 

 

 

 

 

 

조조도

 

 

 

 

 

 

채염도 멀쩡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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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7년 삼고초려 시나리오에서 조조의 아들 조충을 골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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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8년 1월을 넘긴 뒤 본거에 들어가면,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조조 "곧 오나라의 사자가 온다. 그들에게 위나라와 싸우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알려 주어야 할 텐데. 그대들에게 묻지. 오나라 사자의 간담을 서늘케 할 「대접」은 무엇이 좋겠는가?"

 

 

 

 

 

 

조식 "아버님! 제게 묘안이 있습니다. 이 조식에게 맡겨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조조 "조식인가, 그래. 어디 너의 능력을 보여 보아라!"

 

 

 

 

 

 

조식 "참으로 감사합니다! 오나라 야만인들에게 시가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조조 "...음?"

 

 

 

 

 

 

조식 "...음?"

 

 

 

 

 

 

조조 "아니, 방금 「시가로 승부」한다고 하지 않았나. 너는 「지력은 쓸모없다. 무력이 최고다」라고 말하지 않았더냐?"

 

 

 

 

 

 

조식 "그런 사실을 뒤집는 것이 바로 진정한 INNOVATION! 압도적 성장입니다!"

 

 

 

 

 

 

조조 "잘은 모르겠다만, 알겠다. 나는 두통이 있어 쉴 테니, 뒤는 조식에게 맡기마."

 

 

 

 

 

 

조식 "그리하여 오나라 사자를 맞이하여 경사스러운 제1회 시가 BATTLE의 개막이다! 경연장에는 Special Guest가 와 있다구! 먼저 희대의 재녀, Mrs. 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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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염 "채염입니다. 도시의 경연장까지는 너무 멀어 화상으로 심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식 "그러고 보니 Mrs. 채염님은 지금 정사대로라면 흉노에 측실로 있겠군. 오늘은 잘 부탁해! 자, 또 한 명의 엄청난 Guest! 군사하면 이 사람, Mr. 사마의!"

 

 

 

 

 

 

사마의 "사마의다. 시가에는 자신이 있지. 잘 부탁한다."

 

 

 

 

 

 

조식 "좋아, 슬슬 Battle을 시작하지!! 다들 준비는 됐지!? 나는 다 됐다구! 먼저 선수 입장이다. 서쪽 Team의 선봉은, 바로 이 녀석이다!!"

 

 

 

 

 

 

공융 "안녕, 공융이다. 내가 조상님의 명성 덕으로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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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이야, 이건 처음부터 초거물, 공자 20세다! 조싱님에 대한 Respect는 세계 제일이지!!"

 

 

 

 

 

 

공융 "뭘 모르시는군. 오늘의 나는 「조상에 대한 감사」를 봉인하고 싸울 것이다!"

 

 

 

 

 

 

조식 "이건 놀랄 만한 깜짝 선언! 일족 최강의 무기를 스스로 봉인하다니!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동쪽 Team의 선봉을 불러 보자. 들어 와, THE 시인 씨!"

 

 

 

 

 

 

조조 "안녕하십니까. 조조입니다. 「THE」 시인이라 불리니 부끄럽군요."

 

 

 

 

 

 

조식 "이건 또 Surprise Fighter의 등장! 우리 Boss가 Battle에 앞장을 서다니! 좋았어! 무대가 갖추어 졌으니 시가 Battle START다!"

 

 

 

 

 

 

공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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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부터 시작하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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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덕과 인덕의 차이는 확연하G.

​

환관의 자손과 공자의 후계G.

​

간단한 비교G.

​

비교하기도 우습G.

​

인재 Collection을 위해 유재RyeonG?

​

물자가 부족한 군주에겐 반칙이G."

 

 

 

 

 

 

공융

​

"사람이 늘어나도 아버지도 못지키G.

​

너에게 한실의 미래, 맡길 수 없G."

 

 

 

 

 

 

조식 "이럴 수가. 갑자기 통렬한 Diss! 출처도 알 수 없는 시가 작열한다!"

 

 

 

 

 

 

채염 "진림의 격문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기세가 대단합니다!"

 

 

 

 

 

 

사마의 "음, 실로 천지개벽이로군."

 

 

 

 

 

 

조식 "특기인 「조상에 대한 감사」를 봉인한, 이것이 공자 20세의 새로운 모습이다! 과연 동쪽 Team의 조조. 이 Powerful한 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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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편에 계속...)

 

 

 

 

흉노 유표는 삼국지를 찢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