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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집필현황

by 루모로마노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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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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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와 이번 주는 새로 진도는 못나가고, 257화 뒤에 3화 분량을 추가하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지나치게 설명조인 이 부분을 어떻게든 구체적인 장면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죠...

그에 따라 전간기 초반의 혼란함을 표현해낼 수 있었다면 좋겠습니다만... 음, 잘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수정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게, 참 쓸데없는 설정이나 설명을 즉흥적으로 붙이는 못된 버릇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국제연맹의 창설이 좌절되었다는 설정은 한 번만 넣어줘도 충분한데, 굳이 또 시도했다가 좌절된 이야기를 넣어버린 거죠.

만들 때는 그렇게 해서 '역동적인 국제정세'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만, 소설의 측면에서 봤을 땐 아무런 쓸모가 없는 설정이라는 거죠. 오히려 독자들이 머릿속에 그리는 상황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대체역사물이든, 혹은 방대한 세계관의 판타지든, '소설'을 처음 쓰는 분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너무 욕심을 부린다'는 겁니다. 한정된 문장, 한정된 문단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넣으려고 해요. 그래서 문장 하나가 정보를 대여섯개에서 10여 개나 담는다든가... 하는 비극이 벌어지는 거죠.

이번에 저도 그런 욕심을 부렸다가 다시 한 번 반성해봅니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270화를 넘기게 되었습니다만... 슬슬 겁이 나더군요.

계약을 할 때 완결 회차를 대략 400회로 잡았는데, 아무래도 400화는커녕 600화도 넘길 것 같아서요.(모자라면 문제가 되지만 넘기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다 한없이 길어지고, 독자분들도 지루해하는 건 아닐까?

너무 많이 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산을 좀 해봤습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이 문피아에서 551화 분량입니다. 문피아에서는 5천자가 11쪽 정도의 분량인데, <전지적 독자 시점>은 평균 15쪽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이에 따라 거칠게 환산해보면 한 편당 대략 6800자 정도가 된다는 겁니다. 제가 쓰는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가 편당 5000자 정도니까... 대략 1.36배.

그렇다면 <전지적 독자 시점>의 551화 분량은, 제 기준에선 749화 정도 됩니다.

흠...

앞으로 400~500화 정도는 더 써도 될 것 같군요. 그때까지 파이팅입니다!

아, 그리고 오늘 원고료도 들어왔습니다.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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