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화부터 295화까지 최종고는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교정도 그렇고 정말 정신없이 읽고 쓰기만 한 나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296화~299화는 교정고가 오길 기다리는 중이고,
300화~304화 초고를 출판사에 보냈습니다.
네, 정말 오랜만에 한 주에 5화를 쓸 수 있었습니다.
<다이온> 챕터의 시작과 함께 여러 음모가 속도를 내다보니 신나서 써내려갔는데, 그 덕분에 5천자를 더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5천자씩 파일을 끊어서 쓰지 않고, 하나의 파일에 죽 쓰고 있습니다.
2만자가 다 완성되면 그걸 4화로 끊어서 출판사에 보내는 방식이죠.
이번 주에는 조금 더 대담한 방식을 써봤는데, 브레인 스토밍처럼 생각 나는 것들을 마구마구 휘갈겨 댄 다음에, 그냥 마음이 끌리는 것부터 쓰는 겁니다.
다 쓰고 나서 알게 된 건데 303화, 304화, 300화, 301화, 302화의 순으로 작업했더군요.
쓰다가 아이디어들을 '직감'에 따라 가장 적절한 순서대로 재배치하고 나니, 이야기가 더 재미있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뭔가 느낌이 좋으면 신나서 쓰게 됩니다.
언젠가는 니시오 이신의 경지에 이르렀으면 정말 좋겠는데...
그러고보니 어느새 300화를 넘겼습니다.
305화나 306화 쯤에 <다이온> 챕터가 끝나고 <개봉회담> 챕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후에는 <각축>이라는 이름의 챕터를 준비 중인데, <각축>보다 더 좋은 이름이 나오면 그걸로 변경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929년, 1930년은 한참 걸렸는데, 1931년은 꽤 금방 끝날 것 같습니다. <개봉회담>챕터나 그 이후 챕터쯤 가면 1931년 가을의 이야기를 하고 있겠죠. 그래도 아직 두 번째 총선거인 1933년까지는 한참 남았지만요.
다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완결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지만, 계속 힘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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