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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창작 노하우 공유16

웹소설 작가 지망생이 갖추었으면 하는 자세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합니다. ​ 얼마만큼 존중해야 하냐면, 당신과 당신의 작품이 존중받고 싶은 만큼 존중해야 합니다. ​ 만일 당신이 BL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다른 이가 좋아하는 로맨스 장르도 존중해야 합니다. 당신이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누군가의 GL취향도 존중해야 합니다. ​ 존중하라는 말은 좋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 최소한 위 사진과 같은 짓거리를 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 위 사진은 최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것입니다. 어떤 늙은이가 자신의 자신의 편견을 실컷 드러낸 글귀이지요. ​ 여기서는 타인의 작품, 타인이 좋아하는 작품을 굉장히 모욕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친것들, 저질, 왜쪽바리, 쓰레기보다 못한 것들, 더러운 것들”…… 이런 건 비판도 무엇도 아닙니다. 타인을 조금도 .. 2022. 2. 3.
웹소설 ‘지표’가 나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도 질문이 하나 올라와서 이렇게 글을 몇 자 적어봅니다. 오늘은 연재 요령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할 것 같네요. 질문 안녕하세요 작가님. 여유가 되신다면 시간 괜찮으실 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웹소설 작가가 되고싶어 현재 카카오스테이지나 문피아같은 연재처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 다만 고민인게 저 또한 회귀, 빙의, 천재등등… 최근 트랜드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재밌다고도 생각하지만 작가님처럼 00년대 느낌의 소설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 그래서 그 시절, 아직은 라노벨의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의 소설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자극적이지 못한 제목이나 주제 때문인지, 제가 필력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목을 끌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 이러한 난.. 2021. 12. 20.
웹소설 창업하고 싶으신 분들 이러지 좀 마십시오 웹소설 업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업계라도, 이런 부탁을 할 때에는 ​ 회사명, ​ 본명, ​ 직함, ​ 이 세 가지를 분명히 밝히고 하는 겁니다. 이건 사람으로서 기본 예의입니다. ​ 실수로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면, 최소한 제가 닉네임을 클릭해서 블로그를 방문했을 때 그 블로그가 회사 블로그였어야 합니다. ​ 게다가 시세와 조건, 그건 그냥 인터넷에서 표준계약서만 검색해도 나옵니다. ​ 시세와 조건을 알아보려고 이런 질문을 한다는 건, ​ 구글링조차 해보지 않을만큼 게으르거나 ​ 물정 모르는 순진한 작가 몇을 낚아보려는 사기꾼이라는 뜻입니다. ​ 그럴 의도가 없더라도 그렇게 비칩니다! 그게 이 사람이 한 행동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 저는 프로 작가입니다. ​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동료 작가들에게 해.. 2021. 11. 19.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은 분들께 이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3000자 제한이 있는 댓글로는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 질문해주신 분께 먼저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 포스팅해 봅니다. 질문1 카카오페이지는 연재하기 굉장히 어렵고, 루모로마노님은 현재 상당히 있기 있으신 작가남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하는 게 꿈인데요, 이렇게 되시기까지 어떤 연재처에서 연재를 하셨고, 또 어떻게 카카오페이지와 인연이 닿으신 건가요? ​ 답변1 사실 저는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ㅎㅎ 저보다 훨씬 잘 쓰시고, 인기도 많은 작가님들이 많습니다. ​ 그래서 제가 답변을 해도 괜찮을까, 좀 더 좋은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저에게 질문을 남겨 주셨으니 성심성의.. 2021. 11. 6.
신규 웹소설 플랫폼 PD님들이 주의하셔야 할 점 조금 황당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 작품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를 네이버 연재처에서 보시고 연락을 주신 것 같은데, 일단 챌린지리그가 아닌 '베스트리그' 작품입니다. 저는 베스트리그에 작품을 두 개 보낸 작가입니다. 즉, 챌린지 리그에서 이 작품을 봤다고 하신다면, 작가 입장에선 "그냥 네이버 웹소설에 뜨는 작가들 대충 명단 긁어다가 서식에 때려박고 단체로 메일 보냈구나"라는 생각만 듭니다. 챌린지리그에는 지금은 한 작품도 없거든요. ​ 무엇보다도 네이버 연재처에서 이 작품은 전 회차 비공개입니다. 따라서 제 작품을 네이버에서 감상하셨다는 말씀으 그 자체로 사실이 아니지요. 보시다시피 정식 계약으로 인해 비공개처리 되었으며, 조금만 검색해보면 이 작품이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정식 연재 중인 것.. 2021. 10. 8.
시점에 대해 "1인칭과 3인칭을 오가는 서술 기법"에 대한 질문이 작가 지망생들 사이에서 자주 보입니다. ​ 물론 이렇게 '시점을 오가는' 작품들도 많습니다만, 만약 한 장면, 한 문단 내에서 시점이 오가는 듯 보인다면, 그건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건 시점을 오가는 게 아니라 그냥 전지적 작가시점 고정입니다. ​ 이런 착각은 기성 작가분들도 자주 하시는데, 이를 두고 잘못된 서술이라느니, 최근 트렌드라느니, 웹소설에서만 허용된다느니 하는 댓글이 달려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 전지적 작가시점은 인물의 내면을 마음대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서술자가 인물의 내면을 전달합니다. 이때 큰따옴표나 작은따옴표, 줄바꿈 등, 따로 구분되는 표시를 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는 경우..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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