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 오브 아이언4] 도전과제(218) - 히틀러, 동로마의 황제가 되다?! (9)
히틀러 황제는 베를린에 입성했다. 총통이 아니라 정복자로서. 유럽의 전세는 완전히 기울었고, 동로마의 잠수함대가 유틀란트 해역에 배치되어 독일을 향한 유일한 출입구를 짓부수고 있었다. 끝내 동로마 군대는 발트해에 닿았고 1947년 3월, 독일 제국은 멸망했다. 물론 동맹인 일본이 저항하고 있기에 전쟁이 끝난 건 아니지만, 독일이 재기 불능인 것은 뒤집을 수 없는 사실이었다. 비잔티움은 독일 본토, 오스트리아-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리투아니아를 차지했고, 소련은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를 차지했다. 이 소식을 히틀러 황제는 씁쓸한 얼굴로 들었다. 그는 별다른 감상을 말하지 않고 이렇게 명령했다. "이제 전군을 인도양과 아시아로 보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장성이 있다면, 생각을 고쳐먹길 바..
2022. 6. 3.
[하츠 오브 아이언4] 도전과제(216) - 히틀러, 동로마의 황제가 되다?! (7)
이제 아돌포스 황제를 모셔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독일에서 나치당을 이끌고 총통이 되었다가, 3년 만에 군부의 반란으로 쫓겨나, 미쳐서 5년이나 동유럽을 떠돌다 갑자기 자기가 옛 황실의 후예라며 떠받들리니 얼떨떨한 기분이었지만, 히틀러는 일단 비잔티움 제국을 이끌기로 합니다. 독일어-그리스어 통역을 통해, 혹은 서서히 익혀가는 그리스어로 명령을 내려가며 본국 이탈리아, 키레나이카(리비아 동부), 아프리카(튀니지를 중심으로 한 알제리, 리비아 일대), 마우레타니아(모로코 일대), 일리리쿰(유고슬라비아 일대), 갈리아(프랑스), 시리아 등을 회복합니다. 그야말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를 뛰어넘는, 위대한 전쟁 천재가 틀림 없습니다. 그의 얼굴을 본 독일 정계는 경악했지만, 어쨌든 비잔티움 제국 정부..
2022.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