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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39

조조의 죽음 - 유비가 황제로 즉위하려면 (3) (삼국지13) 이번에는 요시카와-조조 승천 이벤트의 두 번째 파트인 '세 마리 말이 하나의 구유에서'를 살펴보겠습니다.-또 어느 때, 사마의중달이 몰래 침소에 방문하여​(*일본식 삼국지 인물 호칭인 유비현덕, 조조맹덕처럼 사마의중달이라고 부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고증보다는 맛깔나는 재미를 우선하는 요시카와의 성향 때문이겠죠.)​      "모처럼 오나라 사절이 찾아와 스스로 신하임을 칭하며 위나라의 밑에 서기를 원하였으니 이참에 손권에게 무언가 은혜를 베풀고 그것을 천하에 알리는 것이 좋은 방책이 아니겠습니까?"      -라며, 장래를 위한 조언을 했다. 조조는, 실로 옳다고 여기며​      "그래, 그렇구나, 좋은 생각이다. 손권에게 표기장군, 남창후의 인수를 보내거라. 그리고 형주목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하라... 2024. 10. 13.
역사 이벤트 전부 보기 (1) - 조조의 자방 (삼국지13) 황건적의 난 시나리오부터 모든 '역사 이벤트'를 봐서 컬렉션을 채워넣으려는 목적으로, 조조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순욱을 등용하고, 순욱과 붕우, 대친우를 거쳐 막역지우로 넘어가려는 순간 특수한 이벤트가 발생합니다.​만약 순욱이 적이었다면 자신이 원하는 세상도 멀어졌으리라면서, 왜 자신을 따르는지 묻는 조조.      조조보다 뛰어난 영웅이 없기에, 조조야말로 난세를 평정할 자라 생각하여 섬기기 시작했다는 순욱.      조조는 칭찬이 과하다면서도      순욱에게 설전을 걸어봅니다.      순욱이 처음 봤던대로, 정말 조조 자신이 그런 영웅의 그릇인지 시험해보라는 조조.      장난이 심하다 말하는 순욱.      조조는 물론 장난이라고 합니다만      조조는 농담 속에 뼈를 담는 나쁜.. 2024. 10. 10.
조조의 죽음 - 유비가 황제로 즉위하려면 (2) (삼국지13) 앞서 말씀드렸듯이 '조조의 죽음' 또는 '조조 승천'이라 불리는 이 DLC 이벤트를 본편에 적용시키면,​220년 1월에 이벤트가 시작됩니다.​이 이벤트는 '요시카와'라는 이름이 붙었듯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지라,​내용이 되게 깁니다.​대략 세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손권, 조조에게 칭제를 권유' 라 할 수 있겠고​둘째는 '세 마리 말이 하나의 구유에서'​셋째는 '조조의 악몽'이 되겠습니다.​그 긴 내용을 하나의 포스트에 전부 담을 수가 없어서(사진파일 첨부 제한)​파트별로 나누어 연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조조는 병상에 누워 있었다. 나이 탓도 있겠으나 병세도 중하여, 낙양의 궁중은 추위와 우려 속에 겨울을 맞이하고 있었다.​-겨울이 오자, 병세가 한층 위독해져 갔으나 12월에.. 2024. 10. 2.
조조의 죽음 - 유비가 황제로 즉위하려면 (1) (삼국지13) 조조의 죽음 - 유비가 황삼국지13에서는 유비와 조조는 일반적으로 '황제'로 즉위하지 않습니다.​예를 들어 유비로 아주 초기 시나리오에서 후한황제를 옹립, 빠르게 천하를 통일하면, 유비는 기껏해야 왕의 자리에 머무를 뿐입니다. 이건 조조도 마찬가지죠.​아마도 삼국지13을 만든 사람들은 위왕에서 더 위로 올라가지 않은 조조, 그리고 조비가 찬탈하고서야 황제를 칭한 유비를 반영하여 이런 시스템을 만든 듯한데요.​유비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누군가 먼저 찬탈을 해서 황제의 자리에 오르고(보통은 조비가 그렇게 합니다)나면, 제갈량이 유비더러 황제가 되라고 권하는 방식이죠.​그럼 조비는 어떻게 황제가 될까요?​당연히 조비가 황제가 될 때에는 조조가 먼저 죽어야 합니다.​그런데.. 2024. 10. 1.
삼국지물 창작자들이 주의할 점(2) - 옹주, 량주 (옹량, 관중) 이것이 게임 등을 통해 흔히 알려진 량주, 옹주, 사예의 위치와 대략적인 영역입니다.​이런 지도가 각인된 우리는 '마초는 멀리 서량(량주)에서 온 이국적인 장수'라든가, '옹주는 장안' 같은 이미지를 품고 있지요.​하지만 삼국지를 좀 깊이 파거나, 본격적인 삼국시대 이전 초반부의 이야기를 할 때 이 지도는 완전히 틀렸습니다.​위 지도는 220년대 조비가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난 뒤의 지도입니다.​그러면 220년 이전, 삼국지 초반부의 량주, 옹주의 지도는 어땠을까요.      이것이 삼국지의 첫머리, 황건적의 난 무렵에 마주하는 량주와 사예(수도권)의 모습입니다)​애초에 옹주라는 주 자체가 없고, 량주는 남쪽으로 무도군(역시 게임의 영향으로 익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량주입니다!), 동북쪽으로는 북.. 2024. 9. 26.
조조-유비 동맹 타임라인(193~199) (부제 : 조조군의 탱커 유비) (*이 글은 전에 연재했던 6부작 '조조-원술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본 유비-원술 전쟁'을 좀 더 간략하게 정리하고, 글의 배치를 바꾼 버전입니다. 전작과 달리 지도를 첨부하여 시각적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조-원술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본 유비-원술 전쟁 (1)프롤로그  196년 여름 무렵, 이제 막 유비에게서 하비를 빼앗고 서주자사를 자칭한 여포에게 원술의 의미심장한 서신 한 통이 온다.​"내가 그대에게 감사할 것이 세 가지 있소. ​첫째, 원씨 일lumoromano.tistory.com  프롤로그. 유비의 서주 데뷔 서주의 호족과 제휴한 서주목 도겸은 양주 단양군 출신이었습니다. 단양군이 어디냐 하면 말릉현, 즉 훗날 오나라의 수도 '건업현'이 위치한 곳입니다.​이러한 출신 덕인지 도겸..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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