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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삼국지120

벼락을 두려워하는 자 2 (삼국지13) 조조 "아아, 취하는군. 매실을 먹으니 취기가 더하는 듯하다."      유비 "저도 제법 취했습니다. 근래에 이처럼 즐겁게 술을 마신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조 "푸른 매실과 맛 좋은 술, 영웅을 논하니, 아까부터 시의 초구는 지었으나 그 뒤가 생각나지 않는군. 그대여, 이 시의 뒤를 이어주지 않겠는가?"      유비 "제게는 무리입니다."      조조 "시는 짓지 못하는가?"      유비 "태어나서부터 풍류를 모르는 몸이라 그렇습니다."     조조 "참으로 재미없는 사내로군. 그대라는 인물은."      유비 "송구합니다."      조조 "그렇다면 한 잔 더 하지. 어찌 술잔을 내리는가."      유비 "흥취도 충분히 돋우었으니 이제는 쉬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조조 .. 2024. 12. 8.
벼락을 두려워하는 자 1 (삼국지13) 요시카와 에이지 이벤트 DLC 중 '조조의 죽음', '평화주의자'를 다뤘으니, 마지막으로 '뇌겁자'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이번 이벤트에도 조건이 있는데, 좀 깁니다.​유비, 조조, 원술, 원소, 장수, 장로가 군주여야 하고, 한수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유표가 군주인 상태로 양양을 점령 중이어야 하고,​손책이 군주인 상태로 여강을 점령 중이어야 하며,​유장이 군주인 상태로 성도를 점령 중이어야 합니다.      '유비 서주를 버리다'라는 역사 이벤트가 발동해야 하며(이는 DLC 이벤트가 아니라 기본 이벤트),​발동 확률은 70%입니다. 꽤 높군요.      -조조는 우군인 현덕을 초대하여 흥미로운 논의를 하며 술잔을 섞었다. 주제는 당금의 영웅이 누구인가, 였다.​-매화나무 아래를 걸으며 담소를 .. 2024. 12. 7.
살육머신 관우 3 (삼국지13) 222년, 마침내 허도를 점령한 유비군.      서서도 유비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쟁 상황이 아주 화려합니다.​하후연은 관우와 원수인데도 항복해서 마초, 방덕(장로 휘하에서 항복한듯)과 함께 함곡관을 공격 중이고,​조운은 호뢰관을 공격 중이고,​가운데 낙양에 낀 조비는 어쩔 줄 모르고 있고,​법정과 황충 등은 진류를 공격 중입니다.      그와중에 얼마 남지 않은 위의 명장 조인도 포로로 잡혀서 허창의 감옥에 갇혀 있군요.​     손권 세력이 멸망하고 유비에게 항복한 감녕이, 관우와 함께 위풍을 치는 중입니다.​위풍... 원래는 업에서 반 조조 반란을 일으킨 사람인데, 아깝군요.      그렇게 관우 군단은 서주와 예주를 점령하고, 청주를 노리는 한편으로 연주를 건너 기주 위군 업현을 .. 2024. 12. 6.
살육머신 관우 2 (삼국지13) 219년 10월. 원래 역사라면 손권에게 죽임을 당했어야 할 관우지만 여기서는 오 정벌을 성공적으로 마쳐, 오히려 양양-신야 일대에서 조조군을 신나게 갈아버리고 있었습니다.​국력을 어마어마하게 소모한 조조는 유비와 제갈량의 빈틈 찌르기로 서북지역을 빼앗기고 수세에 몰린 상황.      제갈량은 장안을 지나 동관을 공략 중이고, 마속은 이 역사에서는 안정을 공략하는 중입니다.      제갈량의 활약도 실로 대단하여, 하후연, 장합, 진군 등이 포로로 잡혔습니다.​관우도 조식과 조진을 포로로 잡아두고 있군요.      곽회와의 일기토. 곽회의 무력이 45인 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곽회는 지금 부상을 입은 상황. 그런 상황에서 무력 124의 관우와 맞붙으면     시체가 될 뿐입니다.      곽회를 .. 2024. 12. 6.
살육머신 관우 1 (삼국지13) 214년 6월 익주평정 시나리오에서 관우로 시작.​양양을 먼저 쳐서 차지한 후, 손권이 강하 일대로 군대를 보내며 귀찮게 굴기에, 일단 오나라 정벌부터 시작했습니다.화면은 공성전 중 관우가 육손에게 일기토를 걸어, 육손을 죽인 직후의 상황입니다.​육손의 아내 손씨(손책의 딸)가 관우를 원수로 삼았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관우는 동쪽과 남쪽을 번갈아 공격하며 217년 7월에 손권군을 멸망시킵니다.      한편 서쪽의 형님, 유비는 한중을 점령하고 무도 일대에서 조조와 대치합니다.​이제 슬슬 관우도 신야, 완으로 진격할 때죠.      218년 8월 무렵에 유비는 마침내 무도군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고, 관우가 정비한 형주, 양주의 대군세도 무사히 조조의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남쪽의 유비와 북쪽의 조.. 2024. 12. 6.
평화주의자 여포 3 (삼국지13) -그리고 다시 말하기를​여포 " 보이는가. 이곳에서 영문까지는 정확히 백오십 보의 거리다."​-일동은,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무엇 때문에 그런 곳에 극을 세웠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포 "자, 그러면 저 극의 옆 창날을 노려 이곳에서 내가 화살을 쏘아 보겠다. 만약 맞춘다면 하늘의 명을 받들어 화목을 다지고 돌아가되"      여포 "이것이 빗나간다면 싸우라는 하늘의 뜻일지도 모르니 나는 손을 떼고 간섭하지 않겠다. 마음대로 싸우도록 하라."      -기발한 제안이었다.      -기령은 맞출 리가 없다 생각하며 동의했다.      -현덕도 「맡기겠다」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여포 "그러면 한 잔 마시고."​-하며 자리에 앉아 여포는 다시 술을 한 잔씩 권하..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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