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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22

벼락을 두려워하는 자 2 (삼국지13) 조조 "아아, 취하는군. 매실을 먹으니 취기가 더하는 듯하다."      유비 "저도 제법 취했습니다. 근래에 이처럼 즐겁게 술을 마신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조 "푸른 매실과 맛 좋은 술, 영웅을 논하니, 아까부터 시의 초구는 지었으나 그 뒤가 생각나지 않는군. 그대여, 이 시의 뒤를 이어주지 않겠는가?"      유비 "제게는 무리입니다."      조조 "시는 짓지 못하는가?"      유비 "태어나서부터 풍류를 모르는 몸이라 그렇습니다."     조조 "참으로 재미없는 사내로군. 그대라는 인물은."      유비 "송구합니다."      조조 "그렇다면 한 잔 더 하지. 어찌 술잔을 내리는가."      유비 "흥취도 충분히 돋우었으니 이제는 쉬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조조 .. 2024. 12. 8.
벼락을 두려워하는 자 1 (삼국지13) 요시카와 에이지 이벤트 DLC 중 '조조의 죽음', '평화주의자'를 다뤘으니, 마지막으로 '뇌겁자'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이번 이벤트에도 조건이 있는데, 좀 깁니다.​유비, 조조, 원술, 원소, 장수, 장로가 군주여야 하고, 한수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유표가 군주인 상태로 양양을 점령 중이어야 하고,​손책이 군주인 상태로 여강을 점령 중이어야 하며,​유장이 군주인 상태로 성도를 점령 중이어야 합니다.      '유비 서주를 버리다'라는 역사 이벤트가 발동해야 하며(이는 DLC 이벤트가 아니라 기본 이벤트),​발동 확률은 70%입니다. 꽤 높군요.      -조조는 우군인 현덕을 초대하여 흥미로운 논의를 하며 술잔을 섞었다. 주제는 당금의 영웅이 누구인가, 였다.​-매화나무 아래를 걸으며 담소를 .. 2024. 12. 7.
평화주의자 여포 3 (삼국지13) -그리고 다시 말하기를​여포 " 보이는가. 이곳에서 영문까지는 정확히 백오십 보의 거리다."​-일동은,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무엇 때문에 그런 곳에 극을 세웠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포 "자, 그러면 저 극의 옆 창날을 노려 이곳에서 내가 화살을 쏘아 보겠다. 만약 맞춘다면 하늘의 명을 받들어 화목을 다지고 돌아가되"      여포 "이것이 빗나간다면 싸우라는 하늘의 뜻일지도 모르니 나는 손을 떼고 간섭하지 않겠다. 마음대로 싸우도록 하라."      -기발한 제안이었다.      -기령은 맞출 리가 없다 생각하며 동의했다.      -현덕도 「맡기겠다」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여포 "그러면 한 잔 마시고."​-하며 자리에 앉아 여포는 다시 술을 한 잔씩 권하.. 2024. 12. 6.
평화주의자 여포 1 (삼국지13) 지난 번에는 요시카와 에이지 DLC 이벤트 중 '조조의 죽음'을 감상했으니,​이번에는 '평화주의자'를 한 번 감상해볼까 합니다.​네. 여포가 극의 가지를 화살로 맞추어 유비와 원술 사이를 중재한 그 이벤트 말이죠.      이벤트 발동 조건은 이렇습니다. 군주 유비 휘하에 관우와 장비가 있고, 여포와 원술이 각각 군주이면서, 기령은 원술의 장수여야 하고      소패가 유비계 세력 소속이어야 하며, 유비와 원술의 친밀이 -1 이하여야 합니다.​발동 확률은 7%라는데, 생각보다 자주 발동하긴 합니다. 여포가 서주에 오는 시나리오면 거의 반드시 발생한다고 봐도 좋습니다.     -여포는 원술의 명에 따라 유비 토벌을 위해 진군하는 기령을 억지로 주연에 초대한다. 그 연회에는 당사자인 유비도 있었다.​-놀라서.. 2024. 12. 3.
조조의 죽음 - 유비가 황제로 즉위하려면 (4) (삼국지13) 이제 요시카와의 '조조 승천' 이벤트 중 마지막 파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구름마저 얼어붙는 12월 중순이 되자, 조조의 용태는 다시금 크게 나빠졌다.      -일대 영웅도 병에는 이기지 못한다. 그는 주야 가리지 않고, 악몽에 시달렸다.      -낙양 전체가 흔들리고 무너지는 돗한 명동이 때때로 귀에 들렸다고 하는데 그리고 그때마다 검은 구름이 솟아나 일찍이 그의 명으로 최후를 맞이한 한조의 복황후나 동귀비,       -그리고 동승 등의 일족이 나타나서는 표표히 피에 물든 백기를 휘날려 보이는 한편 구름 속에서 징과 북을 울리며 함성을 지르니​       무슨 일인가 하고 보면, 수만의 남녀가 함께 자지러지게 웃는가 하였더니, 홀연히 사라져버리고는 하였다고 한다.      ​"모두가 이를 괴이하다.. 2024. 10. 18.
조조의 죽음 - 유비가 황제로 즉위하려면 (3) (삼국지13) 이번에는 요시카와-조조 승천 이벤트의 두 번째 파트인 '세 마리 말이 하나의 구유에서'를 살펴보겠습니다.-또 어느 때, 사마의중달이 몰래 침소에 방문하여​(*일본식 삼국지 인물 호칭인 유비현덕, 조조맹덕처럼 사마의중달이라고 부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고증보다는 맛깔나는 재미를 우선하는 요시카와의 성향 때문이겠죠.)​      "모처럼 오나라 사절이 찾아와 스스로 신하임을 칭하며 위나라의 밑에 서기를 원하였으니 이참에 손권에게 무언가 은혜를 베풀고 그것을 천하에 알리는 것이 좋은 방책이 아니겠습니까?"      -라며, 장래를 위한 조언을 했다. 조조는, 실로 옳다고 여기며​      "그래, 그렇구나, 좋은 생각이다. 손권에게 표기장군, 남창후의 인수를 보내거라. 그리고 형주목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하라...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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