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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번째 책 쇼핑 리제로 게임을 시작하면서 스토리에 흥미를 품고 1권을 다시 읽기 시작, 쭉 다 읽어버리고 그대로 2권을 구입했습니다. ​ 이세계든 뭐든, 무엇을 소재로 다루든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가가 정말 중요하다고, 리제로는 가르쳐줍니다. ​ 다 읽고 나면 곧바로 3권으로...!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page.kakao.com 2021. 8. 25.
145번째 책 쇼핑 로버트 해리스의 키케로 트릴로지 중 『임페리움』을 읽었던 게 2008년의 일일 겁니다. 그 후 2부인 『루스트룸』을... 군대 가기 전에 샀던가 다녀와서 샀던가 그럴 텐데 10년 가까이 안 읽다가, 최근에 3부인 『딕타토르』를 구입했습니다. ​ 책을 사기만 하고 읽지를 않는 게으름 때문에, 스스로 규칙을 정했습니다. 이미 사 둔 책을 세 권 읽어야 한 권 구입할 권리를 저에게 주는 겁니다. ​ 이번 『딕타토르』도 그러한데, 마침 세 권을 읽어서 (스스로 부여한) 권리가 생겼기에 구입했습니다. ​ 즉, 새 책을 사고 싶으면 지금 있는 책을 읽어야만 하니, 독서를 부지런히 할 수 있게 되는 셈이지요. ​ ​ 다른 로마사 책이나 역사책, 소설들 사이에 놓인 키케로 트릴로지. ​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문체만큼은 .. 2021. 6. 27.
장원청,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무료로 이 책을 받아 감상문을 쓰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의 집필, 그 집필을 위한 자료 조사, 기타 생업이 겹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으니까. ​ 그래도 힘든 시간 동안 이 책이 많은 위로가 되어 주었다. 기운을 잃고, 의욕을 잃고 소설 쓰기마저 팽개칠 정도로 우울할 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힘을 냈으니까. ​ 책의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는 건 이 책을 구매할 이유를 감소시키니, 오늘은 이런 책을, 혹은 다른 어떤 책이라도 읽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 나는 국어국문학과를 나왔지만, 기억하기로 늘 이단적인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다들 이번 이상문학상에 뭐가 나왔네, 누가 신춘문예로 등단했네, 모모 작가들이 신간을 냈네 떠들.. 2021. 6. 1.
김병철,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 전에 서평을 썼던 『주가급등 사유없음』과 함께 보면 좋은 책이다. 『주가급등 사유없음』이 투자 세계의 어두운 뒷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런 음모들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면, 이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는 좀 더 실생활에서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고 쉽게 외울 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준다. ​ 『주가급등 사유없음』을 먼저 읽은 후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을 읽으면, 전자에서 들려준 깊은 원리가 후자에서는 어떻게 표출되는지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후자는 최대한 쉬운 설명을 위해 어려운 원리까지 설명해주진 않기에, 『주가급등 사유없음』의 내용을 떠올리며 왜 그런 현상들이 일어나는지 머릿속으로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 반대로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를 읽고 나.. 2021. 2. 17.
144번째 책 쇼핑 『비잔틴 제국의 신앙』, 『로마와 그리스도교』입니다. ​ 집필 중인 작중 배경이 유럽이기도 하고, 나중에 쓸 로마 대체역사물(?)을 위한 자료로도 읽어볼 필요가 있어서 샀습니다. ​ 로마인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면, 그 로마인의 '정신 세계', 특히 4세기 이후에는 더더욱 그 정신 세계에 지배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크리스트교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보거든요. ​ 로마 제국에 관해서는 많은 대체역사물이 나왔고, 매우 훌륭한 작품들입니다만, 그 '사람들'에 대해서만큼은 어딘가 석연치 않다고 생각해왔습니다. ​ 이를테면 '고대인들은 실제로 인권이나 윤리에 대해 무엇이라고 생각했는가'를 검증해보기보다는, ​ '인권이나 윤리는 현대의 산물이니까 고대인은 그런 생각 자체를 못했을 거야'라는 편견을 담아 작중 인.. 2021. 2. 9.
143번째 책 쇼핑 이번에는 오랜만에 참고문헌이 아니라 읽고 즐기기 위한 책을 여러 권 샀다. 정명섭 선생님의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과연 어떻게 그려내셨을까, 궁금해지는 작품. 낸시 크레스 외, . ​ 얼마 전에 네이버가 왓패드를 인수했다. 카카오는 카도카와의 대주주가 됐고. 이런 흐름을 보면, 창작자는 한국에만 시선을 둘 게 아니라 세계를 향해 눈을 돌려야하지 않을까 싶다. 해외 작품이 한국에 많이 소개되기도 하겠지만, 한국 작품이 해외에 많이 소개되기도 할 테니까. ​ 넷플릭스의 을 처음 접하고 사흘 만에 시즌2까지 전부 다 봤다. 그 충격, 나도 그런 작품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여전히 가슴 속을 스멀스멀 기어다닌다. 나는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어떻게 독자에게 ..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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